BDI 회복·탄력적 선대 운용 힘입어 어닝서프라이즈…누적 매출 3조원 돌파
[미디어펜=나광호 기자]팬오션은 올 3분기 매출 1조3282억원·영업이익 1913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9.4%, 영업이익은 204.0%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1790억원으로, 같은 기간 325.2% 급증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1562억원)을 상회한 것으로, 전분기와 비교해도 영업이익이 70% 이상 향상됐다.

   
▲ 팬오션 컨테이너선./사진=팬오션


이는 건화물선 운임지수(BDI)가 3000포인트를 회복하고 선박의 용대선 능력을 토대로 시장대응력을 강화한 영향으로, 벌크부문과 컨테이너부문의 수익성도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3분기 누적 매출도 3조원을 돌파하는 등 지난해 실적을 넘어선 상황으로, 4분기 시황에 힘입어 올해 연간 실적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팬오션 관계자는 "철저한 시장 분석 및 탄력적인 선대 운용을 통해 시장 대응력을 강화해 온 결과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할 수 있었다"면서 "친환경 관련 사업에 대한 선제적인 투자 또는 검토로 ESG를 실천하는 지속가능기업의 면모를 확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세계적으로 탄소 중립 및 ESG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요구가 확대되고 있다"며 "친환경 전환 사업에서도 리딩 컴퍼니로서의 위상을 확립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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