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박규빈 기자]네이버는 온라인으로 진행된 네이버 밋업 행사에서 '새로운 검색 사용성을 위한 네이버 검색의 방향성'을 주제로 AI 중심의 새로운 검색 '에어 서치(AiRSearch)'를 28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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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8일 네이버 밋업 행사에 참석한 김상범 네이버 서치(Search) CIC 책임리더(좌측)와 최재호 서치 CIC 책임리더가 '새로운 검색 사용성을 위한 네이버 검색의 방향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네이버 제공 |
에어서치는 에어스(AiRS), 에이아이템즈(AiTEMS), 에어스페이스(AiRSPACE) 등 콘텐츠·쇼핑·로컬 단위의 다양한 AI 추천기술과 검색을 아우르는 네이버의 AI 검색 브랜드다.
김상범 네이버 서치(Search) CIC 책임리더는 "에어서치 기반의 검색에서는 '정답'을 찾는 사용자들에게 더 많은 정보를 더 빨리 제공하게 되고, 의도가 다양한 검색에 대해서도 맞춤형 결과를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책임리더는 "최근 검색의 트렌드는 정답을 찾는 검색에서 관심사를 발견하고 탐색하기 위한 검색까지 사용성이 확장되고 있다"며 "같은 키워드라도 검색 의도가 각기 다른 키워드가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요컨대 크로플 칼로리, 맹장염 초기증상, 창원 버스요금 등을 검색하는 사용자는 대부분 하나의 정답을 찾고자 한다. 반면 바다 낚시, 캠핑, 손세차 등의 경우 같은 검색어라도 사용자 별, 혹은 상황별로 다양한 검색 의도가 존재한다. 현재 네이버 검색에 입력되는 질의 중 탐색형 질의가 전체의 약 65%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해당 검색어들의 검색 건수도 최근 2년간 매년 10% 증가할 정도로 사용자의 검색 의도가 다양화되고 있다.
이처럼 검색 의도가 다양해 사용자마다 찾고자 하는 콘텐츠가 각기 다른 경우, 정형화된 컬렉션 단위의 검색결과로는 만족스러운 검색결과를 제공하는 데 한계가 있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에어서치 기반 검색에서는 현재 트렌드와 개인의 관심사가 반영돼 자신의 취향을 발견할 수 있는 맞춤형 결과가 '스마트 블록' 형태로 다양하게 제공된다. 스마트 블록은 콘텐츠 분석에 기반한 '스마트 블록 생성'과 사용자 취향에 기반한 '스마트 블록 랭킹' 과정을 통해 사용자에게 제공되며, 각 단계에는 네이버의 다양한 AI 기술이 반영돼 있다.
김 책임리더는 "스마트 블록을 통해 사용자는 원하는 결과를 찾기 위해 여러 검색어를 찾아서 입력할 필요없이, 막연한 검색어만 입력해도 콘텐츠를 빠르게 발견하거나, 특정 분야의 다양한 트렌드를 한 눈에 파악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캠핑'을 검색하면 사용자의 성별·연령에 따라 관심사가 높을 만한 순서대로 △캠핑 준비물 리스트 △초보캠핑 △캠핑장비 △감성캠핑 △차박용품 등 다양한 주제별 스마트블록을 볼 수 있고, 이를 통해 사용자는 자신이 더 탐색하고 싶은 주제에 대한 아이디어를 얻고, 빠르게 정보에 접근할 수 있게 된다.
이어 최재호 서치 CIC 책임리더는 스마트 블록과 에어서치 고도화 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스마트 블록은 현재 라이프 스타일과 관련된 키워드 일부에 적용돼 있으나 쇼핑·로컬 등 버티컬 주제로도 확장, 연내 검색 결과의 약 10~15%까지 단계적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스마트 블록의 추천 방식도 더욱 정교해진다. 최 책임리더는 "우선 성별·연령 등 그룹별 개인화를 반영했으며, 연내에 사용자의 피드백까지 실시간으로 고려하는 반응형 검색 등을 추가 적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미디어펜=박규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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