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부산역에서 기자회견 갖고 "도덕성, 강단, 정책 능력, 소통 능력에서 우위"
[미디어펜=조성완 기자]국민의힘 대선주자인 홍준표 의원은 2일 부산을 방문해 “경기도의 차베스인 포퓰리스트며 도덕성 제로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오직 제가 완전하고 확실히 제압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홍 의원은 이날 부산역에서 부산·울산·경남 시·도민에게 드리는 기자회견'을 갖고 “저는 도적적으로 흠이 없고, 문재인 정권이 심은 의혹 폭탄도 없어 거리낄 것 없이 당당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홍준표 의원이 지난 11월1일 대구 서문시장을 방문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사진=홍준표 의원 측 선거캠프 제공

그는 "투표율이 60%만 넘으면 당원(투표)에서도 홍준표가 압승하는 구도"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지난주 실시된 10개 여론조사에서 제가 상대 후보를 압도적으로 이기고, 어떤 여론조사에선 저만 이 후보를 이길 수 있는 것으로 나왔다"며 "우리 당 본선 후보가 확정된 후 4개월 이 후보와 싸워야 한다. 저는 도덕성, 강단, 정책 능력, 소통 능력에서 우위가 있다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홍 의원은 이 후보를 겨냥해서는 "저와 이 후보는 힘든 유년 시절을 보낸 점은 비슷하지만 한 사람은 긍정의 시간, 한 사람은 증오의 시간을 지났다"고 지적했다.

그는 "조만간 같이 한 자리에 앉아 도덕성과 인격, 미래 비전과 국정 능력에 대해 토론하는 모습을 국민이 보고 진정 누가 대통령감인지를 확인하는 순간이 오기를 기대한다"고도 말했다.

홍 의원은 "지난 탄핵 대선 당시에는 모두가 자포자기 상태였기에 당의 지원도 별로 받지 못하고 홀로 악전고투했다"며 "그러나 지금은 다르다. 젊은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여기에 경륜과 국정 경험, 노련한 정치력을 갖춘 후보가 합쳐지면 정권 탈환의 가능성은 더욱 높아질 것"이라며 "원팀 정신의 화합, 당의 외연확장을 통한 통합, 가치 동맹을 통한 연합으로 우리 편을 최대한 확보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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