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태우 기자]현대자동차그룹이 '2021 HMG 개발자 콘퍼런스'에 참여하는 주요 연사를 공개했다.
이달 10~11일 이틀간 온라인으로 개최되는 이번 콘퍼런스는 현대차그룹이 내외부 개발자들과 연구개발 기법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한 대규모 기술 커뮤니케이션 축제다.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으로의 여정'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콘퍼런스에는 행사 의의에 걸맞은 연사들이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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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MG 개발자 컨퍼런스 주요 연사. /사진=현대차그룹 제공 |
먼저, 본 세션에서는 현대차그룹 4개사(현대차·기아·현대모비스·현대오토에버)와 유망 신생기업 5개사(MOBINN·메쉬코리아·슈퍼무브·모빌테크·메이아이)에서 사전 공모와 심사를 거쳐 선발한 총 70여 명의 우수 개발자들이 모빌리티와 소프트웨어를 아우르는 총 50여 개 주제의 최신 기술 발표를 진행한다.
본격적인 진행에 앞서 현대차그룹의 연구·개발 리더들의 사전 발표도 예정돼 있다. 먼저, 연구개발본부 앨버트 비어만 사장은 오프닝 연설을 맡아 현대차그룹의 연구 및 기술개발 현황과 방향성을 소개한다.
현대차그룹은 향후 모빌리티, AI, 커넥티드 서비스 등을 아우르는 사용자와 자동차의 초연결 통합플랫폼을 제공하고자 SDV 개발을 가속하고 있다는 점이 주요 메시지다.
키노트 연설자로 나설 전자담당 추교웅 전무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 수소연료전지, 고성능 N 브랜드, 커넥티드카, 로보틱스 등의 혁신적인 기술을 소개하고 이러한 기술이 우리의 삶을 어떻게 진보시킬 수 있을지 제시할 예정이다.
추 전무는 구글과 협력해 현대차·기아 제품에 적용된 안드로이드 오토를 개발했고, 현재 인포테인먼트, 커넥티드카, 제어기 등을 아우르는 전자기술 개발을 총괄하고 있다.
미국 자율주행 전문기업 앱티브(Aptiv)와 현대차의 합작법인 '모셔널(Motinal)'의 최고전략책임자(CSO)를 맡은 자율주행사업부 장웅준 상무도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기술 현황과 개발 방향성을 소개할 예정이다.
로봇공학 박사로 웨어러블 로봇 벡스(VEX)와 첵스(CEX), 서비스 로봇 달이(DAL-e) 등의 개발을 총괄했던 로보틱스랩 현동진 상무도 발표자로 나서 로보틱스 기술의 필요성과 현재 개발 중인 주요 로봇기술의 대략적인 청사진을 공개한다.
이 외에도 차대 제어개발실 배현주 상무, 인포테인먼트개발실 권해영 상무, 연료전지 성능개발실 서경원 실장 등 현대차그룹의 핵심기술 연구개발 현장에서 개발 실무를 맡은 리더들이 대거 나선다.
IT, 소프트웨어 전문가인 송창현 사장의 키노트 발표도 예정돼 있다. 현재 현대차ㆍ기아 Taal 본부장을 맡은 송 사장은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IT 기업에서 최신 기술개발 경험을 쌓은 글로벌 최고 전문가다.
네이버 최고기술책임자(CTO)를 거쳐 네이버랩스 설립을 주도했으며, 국내 개발자 콘퍼런스의 대표적인 성공사례로 손꼽히는 네이버 데뷔(DEVIEW)를 손수 기획하고 안착시킨 주인공이기도 하다.
이번 콘퍼런스에는 미국 매사추세츠 공대(MIT) 석학들의 특별 강연도 마련돼 있다. 현대차그룹 AI 분야 자문 교수인 컴퓨터공학·인공지능연구소(MIT CSAIL) 소장 다니엘라 러스(Daniela L. Rus) 교수는 로보택시 기술현황에 대해, 자율주행 관련 AI 산학 공동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전기·컴퓨터공학과 송한(Song Han) 교수는 기계학습과 딥러닝 등에 대해 특별 강연에 나선다.
이노베이션담당 지영조 사장은 전체 행사의 총평과 함께 향후 개발자들과의 다양한 소통을 위한 현대차그룹의 DR(Developer Relations) 활동 계획을 소개한다.
'2021 HMG 개발자 콘퍼런스'는 모빌리티와 소프트웨어의 미래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든 행사 홈페이지에 접속해 모든 세션에 자유롭게 참여하고 시청할 수 있다. 온라인 부스를 통해 총 9개 참여사의 인사담당자와 실시간 직무 채용 상담도 가능하다.
[미디어펜=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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