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항일 기자]경기도 의정부에 건설사들이 공급을 앞다투고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9일 닥터아파트 등에 따르면 올해 의정부에 분양 또는 계획중인 아파트는 총 8개 단지 4763가구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 2000년(7개 단지 5847가구) 이후 15년 만에 최대 물량이다.

   
▲ 의정부시 연간 분양물량 추이/사진=닥터아파트

특히 올해는 민락2지구에 5개 단지 4257가구가 분양을 앞둬 물량이 크게 증가했다.

민락2지구는 약 262만여㎡ 면적에 1만7000여 가구가 유입될 미니신도시급 주거지로 현재 LH 공공 물량 3500여가구가 입주했고 올 하반기에는 민간 첫 아파트인 민락푸르지오(943가구)가 입주를 앞두고 있다.

그린벨트 해제로 조성되는 만큼 녹지가 풍부하고 낙양물사랑공원, 민락천을 활용한 수변공원 등 다양한 공원을 갖춰 쾌적한 환경을 자랑한다.

국도3호선 우회도로가 지난해 말 개통 돼 민락2지구에서 동부간선로 진입이 크게 개선됐고 BRT 노선이 개통되면 서울지하철 1호선, 7호선 환승역인 도봉산역으로 쉽게 이동할 수 있다.

구리~포천간 고속도로(2017년 개통예정) 민락IC를 이용하면 서울동부권 및 경기 동부권으로 이동이 쉬워지고 GTX C노선 의정부~군포 금정 구간도 추진 중이어서 교통인프라는 꾸준하게 개선될 전망이다.

현재 의정부 지역은 미군부대 이전 부지를 경기북부청사 신청사, 경기도교육청, 경기지방경찰청 제2청 등 행정타운으로 개발되고 2018년경에는 을지대 의정부캠퍼스, 부속대학병원 등이 오픈될 예정이다.

이밖에도 신세계 프리미엄 아울렛, 뽀로로테마파크 조성, YG글로벌 K-POP 클러스터 관련 투자유치 협약이 이어지는 등 의정부 지역이 꾸준하게 발전하고 있다.

올해 민락2지구에는 호반건설, 반도건설, 우미건설 등 3개 건설사가 분양을 준비 중이다.

이중 호반건설은 총 4개 필지에서 3개 단지 2586가구를 공급, 호반베르디움 브랜드 타운을 형성한다.

이달 중 B14·15블록에 분양하는 '민락2지구 호반베르디움 1차'는 전용면적 84㎡, 총 1567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민락2지구 내에서 가장 좋은 입지를 자랑한다.

송산초교가 단지와 맞닿아 있어 교육환경이 좋고 중심상업지구 내 편의시설과 이마트, 코스트코 등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전용면적 84㎡ A타입은 4베이 4룸 설계가 적용된다. 주방 옆에는 알파공간을 둬 발코니 확장을 통해 방을 4개까지 활용할 수 있다. 냉장고장, 팬트리 등 다양한 수납공간도 제공된다.(타입별 상이)

이어 오는 5월과 7월에 각각 호반베르디움 2차(B2블록 526가구), 호반베르디움 3차(B12블록 493가구) 등을 공급할 계획이다.

반도건설이 4월 분양할 계획인 '의정부 민락2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는 B10블록 전용면적 78~84㎡ 총 939가구 규모다. BRT 정류장이 단지 앞에 있어 서울 도봉산역 방면으로 이동이 쉽다.

단지 앞에는 중·고교가 있어 통학하기 쉽고 단지 내에는 별동 학습관을 마련해 입주자들을 위한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단지 건너편으로는 아트도서관, 보건소 등이 있고 코스트코 등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우미건설이 6월 분양할 계획인 '민락2지구 우미린'은 B13블록 전용면적 84㎡ 총 732가구 규모다. 코스트코를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구리~포천간 고속도로 민락IC가 가까워 차량 진입이 쉽다. 민락2지구 내 대규모 체육공원, 근린공원이 가까워 이용하기 쉽고 쾌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