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황동혁 감독이 '오징어 게임' 시즌2 제작을 공식화했다.

'오징어 게임'을 연출한 황동혁 감독은 지난 8일 밤(현지 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AP 통신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황동혁 감독은 "시즌2에 대한 많은 수요와 사랑이 있었다"며 "우리에겐 선택의 여지가 없는 것처럼 느껴진다"고 밝혔다.

'오징어 게임' 마지막 장면이 새로운 사건을 암시했던 만큼 시즌2 제작은 어느 정도 점쳐져왔다. 하지만 황동혁 감독이 이를 공식화한 것은 처음이다.


   
▲ 황동혁 감독이 '오징어 게임' 시즌2 제작 계획을 귀띔했다. /사진=넷플릭스


다만 황동혁 감독은 "그것(후속작)은 지금 내 머릿속에 있다. 현재 구상 단계다"라며 "후속작이 언제, 어떻게 나올지를 말하기에는 너무 이르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건 약속하겠다. 기훈(이정재)이 돌아와 세상을 위해 뭔가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징어 게임'은 지난 9월 공개 이후 4주 만에 전 세계에서 1억 4000만 가구 이상이 시청하면서 넷플릭스가 제작한 역대 오리지널 작품 가운데 가장 흥행한 히트작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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