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소정 기자]문재인 대통령은 10일 오후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앞으로 제101대 총리 취임 축하 서한을 보내 한일관계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해나가자는 뜻을 전달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다.
박 대변인은 “정부는 일본의 새 내각(제2차 기시다 내각)과 소통과 협력 정신을 토대로 양국 간은 물론, 코로나19와 기후변화 대응 등 글로벌 현안에 대처하기 위해 서로 지혜를 모아 해결 노력을 계속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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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왼쪽)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PG) 홍소영 제작 일러스트./사진=연합뉴스 |
지난 10월 4일 100대 총리로 선출된 기시다 총리는 같은 달인 10월 31일 총선(중의원선거)에서 승리하면서 한달만에 기수를 바꿔 101대 총리로 재취임했다. 이날 일본 기시다 후미오 2차 내각이 출범한다.
문 대통령은 앞서 지난달 기시다 총리가 100대 총리로 첫 취임했을 때에도 축하서한을 보낸 바 있다. 또 지난달 15일엔 기시다 총리와 첫 정상통화를 했다.
당시 문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는 전화통화에서 여러 현안에 대한 말을 주고받았지만 역사문제에 대해선 서로의 입장차만 확인했다. 이후 두 사람은 이달 3일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린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 (COP26)에서 조우도 갖지 못했다.
[미디어펜=김소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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