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희 정무수석, 윤 후보 이어 김동연·안철수·심상정 차례로 예방
[미디어펜=김소정 기자]청와대가 15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를 시작으로 4명의 야당 후보에게 문재인 대통령 명의의 ‘축하 난’을 전달한다고 11일 밝혔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출입기자단에 메시지를 보내 “이철희 정무수석이 15~16일 대선후보를 예방해서 문 대통령의 축하 난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 수석은 15일 오후 2시 윤 후보를 만나 축하 난을 전달한다. 이 수석과 윤 후보는 국민의힘 당사에서 만날 것으로 보인다. 이 수석은 이어 같은 날 오후 3시 제3지대 대권주자인 김동연 후보, 오후 4시에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를 예방한다. 다음 날인 16일 오후 4시에 심상정 정의당 후보를 만날 계획이다.

   
▲ 문재인 대통령./사진=청와대

한편, 윤 후보는 지난 5일 대선후보로 선출된지 열흘만에 대통령의 축하 난을 전달받는다. 앞서 이 수석은 지난 8일 윤 후보에게 축하난을 전달하려고 했지만, 윤 후보와 일정이 어긋나면서 한차례 순연됐다. 이에 대해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지난 9일 “윤 후보 측에서 일정 재조정을 요청했다”고 밝힌 바 있다.

문 대통령은 지난달 10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선출됐을 때 후보 확정 직후 “더불어민주당 당원으로서 이 지사의 민주당 대통령 후보 지명을 축하한다. 경선 절차가 원만하게 진행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는 메시지를 냈다. 두 사람은 이어 이어 지난달 26일 청와대 단독 면담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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