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청심사위원회 위원장에 최재용 인사혁신처 차장 발탁
[미디어펜=김소정 기자]문재인 대통령은 11일 청와대 신임 경제수석비서관에 박원주 특허청장을 내정했다.

또 이날 신임 소청심사위원회 위원장에 최재용 인사혁신처 차장이 내정됐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오후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열어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대통령비서실 경제수석에 박원주 전 특허청장, 소청심사위원회 위원장에 최재용 인사혁신처 차장을 내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박 신임 경제수석에 대해 “산업통상자원부의 주요 보직을 거쳐 특허청장을 역임한 산업·경제 전문가로서 뛰어난 정책 기획 및 조정 역량과 업무추진 능력을 갖춰 급변하는 경제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해 경제 활력을 회복하고, 문재인정부의 경제정책 과제 충실히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왼쪽부터 박원주 청와대 경제수석비서관 내정자, 최재용 소청심사위원회 위원장./사진=청와대

또 최재용 신임 소청심사위 위원장에 대해선 “공직사회 인사혁신 업무를 주도해온 인사정책 전무가로서 공무원 인사, 공직사회 개혁에 대한 깊은 이해와 탁월한 소통, 공감 능력을 두루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며 “국민 눈높이에 맞는 공정하고 객관적인 소청심사시스템을 구현하고, ‘갑질 문화’ 해소와 고충 사안 해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원주 경제수석 내정자는 1964년생으로 광주 송원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정책학 석사학위, 미국 인디애나대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31회 행정고시 출신으로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을 거쳐 대통령비서실 산업통상자원비서관, 특허청장을 지냈다.

최재용 소청심사위 위원장 내정자는 1967년생으로 천안중앙고와 연세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뉴욕대 행정학 석사학위, 숭실대 IT정책경영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38회 행정고시 출신으로 인사혁신처에서 인사혁신국장, 기획조정관을 지냈다.  

한편, 안일환 경제수석은 건강상의 이유로 이미 추석 전에 사의를 표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국정감사를 마치고 사표 수리하는 것으로 정해졌다가 요소수 수급 불안정 문제가 발생하는 바람에 그 문제 해결에 집중하기 위해서 며칠 더 시간이 걸렸다”며 “이제 3개월 정도 요소수 물량을 확보하는 TF단장으로서의 역할을 마무리했고, 오늘 사표 수리가 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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