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상임선대위서 "지금 단계선 검찰과 공수처 수사 협력해야"
"민주당, '윤석열 가족비리 국민검증 특별위원회' 발족하겠다"
[미디어펜=이희연 기자]더불어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을 맡고 있는 송영길 대표는 12일 "이재명 대선 후보가 관훈클럽 토론회에서 (대장동) 특검도 수용할 수 있고 했는데 이는 현재 진행되는 철저한 검찰 수사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수사를 다시 한번 강조하는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밝혔다.

송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 주재 총괄 본부장단 회의에서 "지금 단계에선 철저히 검찰과 공수처 수사에 협력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송 대표는 "현재 13번 특검이 실시됐는데 한 번도 검찰 수사 없이 특검이 된 적이 없다"며 "현재 수사진행중인데 너 해고시키겠다 그러면 누가 힘나서 일할 수 있겠냐"며 특검도입에 미온적인 입장을 보였다. 

   
▲ 송영길 상임선대위원장이 2021.11.10.(수) 국회 당대표회의실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더불어민주당 제공.

이어 그는 "공수처에서 손준성 고발사주에 이어 여러 윤석열 장모 변론 문건에도 손준성 지시있다고 밝혀지고 있다. 철저한 수사가 필요하다"며 "(국민의힘은)공수처 수사를 방해하면서 특검 운운하지 말고 손준성, 김웅 등 전부다 공수처 조사에 철저히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지난 11일 광주 봉하마을을 방문한 것과 관련해서는 "통합 행보를 한 것은 긍정적"이라면서도 "윤 후보는 문재인 대통령의 특혜를 입어서, 벼락출세해서 검찰총장 신임을 얻으신 분이 이를 박차고 나와 적개심의 정치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그는 "선거를 패밀리비 즈니스라고 말했던 윤석열 후보가 장모와 자기 부인 모두가 주가조작사건 부동산 투기 의혹 사건, 여러가지 논문 의혹, 표절 사건 등에 휩싸여 있다"며 "또 본인은 윤대진의 형 윤우진 세무서장과의 로비의혹 휩싸여있고, 대장동 부실수사까지 겹쳐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윤석열에 대한 태스크포스(TF)인 고발사주 TF를 확대 개편한 '윤석열 가족비리 국민검증 특별위원회'를 발족하겠다"며 "모든 의혹들이 철저히 규명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대장동 관련 비리 의혹을 받고 있는 곽상도 국민의힘 의원 의원직 사퇴안이 어제 본회의를 통과한 것과 관련해서는 "자기당 소속 의원이 50억 뇌물 수수받은 것에 대해 국민의힘이 이에 대해 한마디 해야 하지 않냐"며 "떳떳하면 왜 사퇴했나떳떳하면 왜 사퇴하나"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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