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 개편, '네트워크 안정'·'고객'·'성장' 중점"
[미디어펜=박규빈 기자]구현모 KT 대표이사(사장)가 22일 "주인 정신으로 고객 신뢰를 다시 얻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임직원에게 주문했다.

   
▲ 구현모 KT 대표이사(사장)/사진=KT 제공

구 대표는 이날 임직원들에게 보낸 'CEO 레터' 메일을 통해 "올해 어려운 환경에도 임직원 여러분의 노력과 도전 덕에 많은 성과가 있었다"며 "새롭게 준비하는 사업들도 2∼3년내 1000억원대 이상 사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프로야구 첫 우승과 관련, 그는 "막내 구단 KT 위즈의 역대 최단기간 통합 우승은 모두가 헌신하는 '원팀'이 될 때 얼마나 큰 힘을 발휘하는지를 보여줬다"며 "우리 사업도 모두 하나 돼 도전한다면 이처럼 새로운 역사를 써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내년을 위한 준비를 빠르게 마친 만큼, 이제 함께 심기일전하며 기본을 더욱 단단히 다지고 당당한 '원팀 KT'를 만들어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12일 시행한 조직 개편에 대해서는 "'네트워크 안정'과 '고객', '성장'에 중점을 뒀다"고 언급했다. 그는 "네트워크 안정을 이중으로 살피기 위한 전담 조직을 만들고, 고객 보호 기능과 고객 접점 채널을 통합하며 강화했다"며 "광역 본부는 지역 특성에 맞춰 더욱 유연하게 대응하고 책임 경영을 할 수 있도록 권한을 늘렸다"고 부연했다.

구 사장은 또한 "인공 지능(AI), 클라우드, 로봇, 디지털·바이오헬스 등 성장 사업 분야 관련 조직을 키워 나갈 것"이라며 "주인 정신을 갖고 도전하며 성과를 내는 임직원과 묵묵히 자신의 업무에 최선을 다한 직원을 우대하겠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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