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제42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이 오는 26일 오후 8시 30분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개최된다. 영화인과 관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은 한국영화의 주역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만큼, 올해 영광의 수상자는 누가 될 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올해 최우수작품상 후보에 오른 다섯 작품은 '내가 죽던 날', '모가디슈', '승리호', '인질', '자산어보'다. 한 해 동안 언론과 평단, 관객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은 화제의 작품들이 최고의 한국영화 자리를 두고 경합을 펼친다.

감독상은 류승완('모가디슈'), 박훈정('낙원의 밤'), 이승원('세자매'), 이준익('자산어보'), 조성희('승리호')까지 명감독들이 접전을 예고한다. 신인감독상에는 김창주('발신제한'), 박지완('내가 죽던 날'), 이우정('최선의 삶'), 이충현('콜'), 필감성('인질')이 후보에 올라 한국영화의 미래를 이끌어 갈 주인공을 가린다.

올해 청룡영화상에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배우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으로 기대를 더한다. 남우주연상 후보에는 김윤석('모가디슈'), 변요한('자산어보'), 설경구('자산어보'), 송중기('승리호'), 조인성('모가디슈')이 올라 각축전을 벌인다. 여성 배우들의 활약이 돋보였던 해인 만큼 여우주연상 후보 역시 쟁쟁하다. 김혜수('내가 죽던 날'), 문소리('세자매'), 임윤아('기적'), 전여빈('낙원의 밤'), 전종서('콜')가 올라 불꽃 튀는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 사진=제42회 청룡영화상 메인 포스터


조연상 후보들도 이에 못지않다. 남우조연상 후보에는 구교환('모가디슈'), 이광수('싱크홀'), 이성민('기적'), 진선규('승리호'), 허준호('모가디슈')가, 여우조연상에는 김선영('세자매'), 이수경('기적'), 이엘('콜'), 이정은('내가 죽던 날'), 장윤주('세자매')가 나란히 후보에 올랐다.

생애 단 한 번뿐인 신인상의 영예를 차지할 주인공이 누가 될 지도 초미의 관심사다. 신인남우상에는 김재범('인질'), 남다름('싱크홀'), 류경수('인질'), 정재광('낫아웃'), 하준('잔칫날')이, 신인여우상에는 공승연('혼자 사는 사람들'), 노정의('내가 죽던 날'), 방민아('최선의 삶'), 이유미('어른들은 몰라요'), 정수정('애비규환')이 후보에 올라 뜨거운 경쟁을 예고한다.

대한민국 최고 권위의 영화상, 제42회 청룡영화상은 오는 26일 오후 8시 30분 여의도 KBS홀에서 개최되며 KBS2를 통해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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