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라이어티 "CJ ENM, 글로벌 콘텐츠 사업의 강자로"
더 랩 "할리우드 메이저 배우·아티스트 합류 용이해져"
[미디어펜=박규빈 기자]CJ ENM이 지난 19일 글로벌 제작 스튜디오 '엔데버 콘텐트'를 인수한 뒤 해외 유력언론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 높아진 K콘텐츠에 대한 관심은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의 CJ ENM의 입지가 한층 견고해졌음을 보여준다는 평가다.

   
▲ CJ ENM·엔데버 콘텐트 로고./사진=CJ ENM 제공

헐리우드는 이번 인수를 CJ ENM이 글로벌 시장에서 브랜드 이미지를 굳히고 메인 플레이어로 성장하는 첫 걸음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미국 경제지 포브스는 "CJ ENM이 엔데버 콘텐트 인수를 통해 글로벌 시장과 콘텐츠 유통 채널에서의 존재감을 확고히 할 것"이라고 전했으며, 미국 유명 연예 매체 버라이어티는 "CJ ENM이 엔데버 콘텐트를 인수하며 글로벌 콘텐츠 사업의 강자로 떠올랐다"고 보도했다.

또한 CJ ENM이 할리우드 배우를 작품에 투입시키는 일이 가능해진다는 것도 화제가 됐다. 미국 엔터테인먼트 분야 디지털 매체 더 랩은 "CJ ENM은 엔데버 콘텐트 인수로 할리우드의 메이저 아티스트들을 작품에 합류시키는 것이 한결 용이해졌다"고 분석했다.

CJ ENM이 한국 최고의 배우, 감독 풀을 넘어 할리우드 배우 및 크리에이터까지 네트워크를 넓혀 자사 IP에 더욱 강력하고 효율적인 캐스팅이 가능해진다는 점에 주목한 것이다.

이번 인수 건에 대한 외신의 집중적인 보도를 통해 CJ ENM 자체에 대한 글로벌 인지도 제고도 기대된다. 대부분의 매체들은 CJ ENM의 글로벌 투자 스토리와 가파른 성장세 등을 함께 소개했다.

LA타임스는 "CJ ENM의 이번 계약은 한국 엔터테인먼트의 성장과 글로벌 진출 노력이 본격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뤄진 성과"라며 할리우드 스튜디오 스카이 댄스와의 파트너십, ‘기생충’ 드라마 공동 제작을 위한 HBO와의 협업 등을 함께 보도했다.

버라이어티는 "CJ ENM은 한국 엔터테인먼트 산업 발전의 주역"이라고 소개했고, 월스트리트저널은 "CJ ENM은 긴 시간 동안 할리우드에서 활동해왔고, 최근 공격적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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