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선도산업과 후발산업,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혁신역량 격차가 지속되면서, 생산성 및 성장잠재력 저하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홍 부총리는 기획재정부와 세계은행(WB)이 8일부터 이틀간 온·오프라인으로 공동 개최하는 '제3회 글로벌 혁신성장포럼(GIGF 2021)' 개회사에서 "혁신의 확산을 통해 '성장의 선순환 고리'를 만들어야 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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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사진=기재부 제공 |
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국가 간·부문 간 격차와 신 양극화가 심화하고 있다"며 "국내적으로도 대기업·빅테크와 중소기업·제조업 간 'K자형 회복', 즉 회복 격차를 더 벌리는 그레이트 디바이드(Great Divide) 전조도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지속 가능한 혁신성장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모든 부분이 혁신성장의 성과를 공유하고, 혁신 과정의 공정성 제고를 통해 '승자 독식'을 예방해야 한다"면서, 4대 혁신성장 전략으로 혁신의 선도와 확산, 공조, 공유를 들었다.
마누엘라 페로 WB 부총재는 환영사에서, 코로나19로 더 큰 타격을 입은 개발도상국의 빈곤 추세를 역전시키고 '더 나은 재건'을 이루기 위해, 자금 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혁신성장의 새로운 도전'을 주제로 한 이번 포럼에서는 뵈르게 브렌데 세계경제포럼 총재, 윤성로 4차산업혁명위원장이 기조연설을 한다.
또 경제 도약, 디지털·그린 전환과 혁신성장, 혁신성장의 빛과 그림자, 국내외 스타트업 간 협력과 지원을 주제로 한 발표를 듣고 토론한다.
기재부 혁신성장추진기획단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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