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만명 도달 3주 세 50만명 돌파
[미디어펜=박규빈 기자]국내 코로나19 유행 확산세가 지속됨에 따라 신규 확진자 수가 10일 3일 연속 7000명대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위중증 환자도 800명대 중반으로 확인됐다.

   
▲ 선별 진료소 직원이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히고 있다./사진=미디어펜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확진자가 국내 6983명, 해외 유입까지 더하면 하루 새 7022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누적 확진자 수도 총 50만3606명으로 50만명을 넘었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 7102명 대비 80명 적으나 여전히 700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달 1일 '단계적 일상 회복' 조치 시행으로 방역 조치가 완화된 이후 사람 간 접촉이 늘어남에 따라 가파르게 증가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지난달 24일 4115명을 기점으로 최초로 4000명대에 진입한 후 일주일만인 지난 1일 5122명으로 5000명대를 찍었고, 지난 8일엔 7174명으로 6000명대를 건너뛰고 바로 7000명대로 수직 상승했다.

확진자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누적 확진자 수는 지난달 17일 40만명에 도달한 지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약 3주 새에 50만명을 넘어섰다. 앞서 국내 첫 확진자가 생겨난 지난해 1월 20일 이후 누적 확진자 수가 10만명에 도달하기까지 1년 2개월 가량 소요됐다. 이후부터는 20만명 도달까지 약 5개월, 30만명까지 3개월, 40만명까지 약 2개월 등 증가 속도가 매우 가팔라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위중증 환자도 이날 852명으로, 지난 8일부터 사흘째(840명→857명→852명) 800명대를 이어오로 있다. 코로나19로 사망한 사람은 53명 늘어 누적 40130명이다.

정부는 지난 6일부터 사적 모임 제한·방역 패스(접종 증명·음성 확인) 확대 등 특별 방역대책을 시행 중이다. 아울러 유행 확산세를 꺾기 위해 코로나19 백신의 2∼3차 접종 간격을 기존 4∼5개월에서 3개월로 단축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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