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백지현 기자]우리금융지주의 자회사 우리은행은 지난 9일 서울 중구 소재 우리은행 본점에서 한화금융계열 3사와 ‘디지털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 권광석(가운데) 우리은행장과 여승주(왼쪽) 한화생명 대표, 권희백 한화투자증권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우리은행 제공.


이번 협약으로 각 사는 공동으로 디지털 신사업 추진을 비롯해, 다자간 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공동 마케팅과 증권 제휴서비스, 공동 상품 개발 및 투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첫 번째 공동사업은 우리원뱅킹에 한화투자증권의 주식투자서비스를 탑제해 국내외 상장주식 매매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또한 이번 협약으로 △한화투자증권, 파인트리증권(베트남) 등 한화금융 계열사와의 글로벌 협력, △한화생명 신규 보험상품 및 서비스에 대한 공동 마케팅, △한화자산운용과 제휴를 통한 연금상품 개발 및 공동 마케팅 △국내외 디지털·IT 유망기업에 대한 공동 투자 등의 사업을 확대한다. 이를 위해 각 사는 실무자로 구성된 공동 협의회를 구성해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기로 했다.

권광석 우리은행장은 “지난 1일 마이데이터 서비스가 시행되는 등 급속도로 진화하는 디지털 환경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금융사 간 적극적인 연대를 이어나갈 계획”이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한화금융 계열사와 금융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국내외 디지털금융을 선도하는 등 지속적인 시너지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여승주 한화생명 사장은 “언택트 시대로의 환경변화와 보험업을 둘러싼 경쟁 심화에 따라 다양한 금융사들과의 유기적인 연결과 협업 구축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우리은행과 함께 디지털 금융사로서의 위상 강화 및 글로벌 사업확장을 위해 다양한 협력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미디어펜=백지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