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이하 공단)은 지난해 개발한 '연안해역 사고위험도 예측 모델'을 고도화, 국내 최초로 '긴급 선박 운영 지원 서비스'를 개발했다고 4일 밝혔다.
해양경찰 경비 함정과 국가어업지도선 등 긴급 선박의 배치와 최적 순찰 경로를 지원, 상시 해양안전 관리와 사고 발생 시 신속한 구조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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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안 해역 사고 위험도 예측 확률 현황' 자료집'사진=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제공 |
공단은 지난해 5월부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의 '2021 데이터 플래그십 사업'을 통해 이 서비스를 개발했다.
빅데이터와 유전 알고리즘를 통해 긴급 선박의 제약 조건(연료량, 항해 가능 수심 등)과 사고 위험도 예측 정보, 불법 단속 이력 등을 기반으로, 시기별 긴급 선박의 최적 순찰 경로를 짜는 것이 핵심이다.
공단은 고도화한 사고 예측 모형을 '연안 해역 사고 위험도 예측 확률 현황' 자료집으로 제작, 공단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우리나라 해역을 9개로 구분하고, 각 해역에 대한 계절별 사고 위험도 예측 확률을 3단계로 나타내, 관계 기관과 일반 국민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상반기 중 '스마트 해양교통안전 빅데이터 플랫폼 서비스'도 개시, 실시간 기상정보와 연계한 해양사고 예보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김경석 공단 이사장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분석으로, 한정된 자원을 적재적소에 배치하고 불필요한 예산을 줄여 해양 안전관리의 효율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빅데이터를 활용한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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