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신년특집 '불후의 명곡'에 출격한 조엘이 오랜만에 가수로 무대에 선 소감을 전했다.

 

조엘은 3일 자신의 SNS를 통해 "데뷔 때부터 하고 싶었던 '불후의 명곡' 무대에 드디어 섰다. 무대에 설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고 영광이다"라며 "가수로 데뷔한 지 8년이 됐다. 가수로 무대에 서지 않은 지 오래됐지만 부족한 저를 예쁘게 봐줘서 너무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날 조엘은 남진의 노래 '둥지'를 강렬한 퍼포먼스와 함께 완벽하게 소화해 이목을 사로잡았다. 특히 구수한 발음과 묵직한 톤으로 트로트 특유의 맛을 살리며, 댄서들과 함께 화려한 군무까지 선보여 큰 환호를 이끌어냈다. 조엘의 영상은 방송 직후 네이버TV 다시보기 클립 중 최고 조회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조엘은 2014년 아이돌 그룹 BTL을 통해 가수로 데뷔한 뒤 모델 활동과 MC, 성우, 라디오 DJ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하고 있다. 한국인 어머니와 미국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나 고등학교 2학년까지 미국에서 생활했음에도 꾸준한 노력을 통해 능숙한 우리말 실력을 자랑한다.

 

최근 자신의 개인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 자비스(STUDIO JAVIS)를 오픈하고 미국 여행기, 커버송 등의 콘텐츠를 우리말과 영어로 업로드하며 국내외 팬들과 소통 중이다. '불후의 명곡' 방송 직후 남진의 '둥지' 커버 영상도 유쾌하게 재해석해 공개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불후의 명곡'은 조엘을 비롯해 럭키, 크리스티안, 로미나, 라라베니또&사오리, 소코 등 국내에서 활동 중인 외국인 셀럽들이 출연해 전국 8.7%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동시간대 예능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