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반려동물을 기르는 국민들의 경우, 반려견은 평균 1.19마리, 반려묘는 1.46마리를 양육하고 있다.
월평균 양육비는 반려견 14만 9700원, 반려묘는 12만 5700원 정도로 조사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6일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21년 동물보호에 대한 국민의식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9월 16일~10월 8일 전국 20∼64세 성인 5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것으로, 이 중 반려동물 양육자는 1296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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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사에 참여한 반려견들./사진=성신여대 제공 |
반려동물 양육자의 경우 평균 양육 마릿수는 2.83마리로, 종류별로는 물고기가 16.65마리로 가장 많았고, 이어 반려견 1.19마리, 반려묘 1.46마리, 햄스터 1.24마리 등 순이었다.
반려동물 한 마리당 월평균 양육비는 12만 3500원으로, 반려견은 14만 9700원, 반려묘는 12만 5700원이다.
이 중 병원비는 반려견은 평균 4만 2500원, 반려묘는 4만 1500원이다.
입양 경로는 지인에게 무료로 분양받은 경우가 44.3%로 가장 많았고, 펫숍에서 구입(22.5%), 지인에게 유료로 분양받음(8.8%) 등의 순이었다.
유료로 분양받은 반려동물 양육자(548명)들의 입양 비용을 조사한 결과, 펫숍 구입이 평균 49만 8000원으로 가장 많이 들었고, 민간 동물보호시설에서의 입양이 31만 5000원으로 가장 적었다.
반려동물 양육 포기나 파양을 고려한 경험이 있는 지 여부는 응답자의 26.1%가 있다고 답했다.
그 이유로는 물건 훼손·짖음 등 동물의 행동 문제가 27.8%로 가장 많았고 이어 예상보다 지출이 많음(22.2%), 동물이 질병에 걸리거나 사고를 당함(18.9%), 이사·취업 등 여건 변화(17.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동물등록 제도 인지에 대해서는 55.2%가 알고 있다고 답했고, 잘 모른다는 44.8%로 집계됐다.
동물등록 제도는 동물보호법에 따라 지난 2014년부터 시행된 제도로, 주택·준주택에서 기르거나 반려 목적으로 기르는 2개월령 이상인 개는 의무적으로 등록하도록 하는 것이며, 반려견 양육자 중 등록했다고 응답한 비율은 71.5%였다.
외출 시 목줄·인식표 착용 등 반려견 소유자 준수 사항의 준수 여부에 대해서는, 준수하고 있다는 응답이 79.5%였다.
전체 응답자를 대상으로 동물 학대 목격 시의 행동(복수 응답)에 관해 물은 항목에서는 경찰·지방자치단체 등 국가기관 신고가 54.5%로 가장 많았고, 동물보호단체 등에 도움 요청(45.5%), 학대자에게 학대 중단 직접 요청(24.2%) 등의 순이었다.
별 조처를 하지 않는다는 답도 13.1%였는데, 시비에 휘말리기 싫어서가 48.8%로 가장 많았다.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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