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소통본부 청년간담회 미숙한점 많아...깊이 사과"
[미디어펜=이희연 기자]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6일 "앞으로는 우리 중앙선대기구에서 진행되는 청년행사는 간부들이 주도하지 말고 청년에게 모두 맡길 것"이라며 "청년본부 보좌역이 있으니 청년 아닌사람 끼어들지 않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청년보좌역 '변화와 쇄신' 간담회에서 "전체 선거대책회의 차원에서 여러분께 또, 청년 여러분께 깊히 사과 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지난 5일 국민의힘은 화상회의 방식으로 진행되는 '청년간담회'에 윤석열 후보가 참석할 예정이라고 한 바 있다. 그러나 정작 윤 후보가 현장에 나타나지 않고 스피커 폰으로 짧은 인사만 전하면서 청년들의 불만이 이어졌다.  

   
▲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6일 오전 국회 예결위회의장에서 ‘변화와 단결’ 의원총회를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김상문 기자

그는 "어제 소통본부가 주관한 청년간담회 행사에 대해 보고 받았다"며 "미숙한 커뮤니케이션 많아서 사후에 경위를 설명하고 사과 하는 과정에 있어서도 부적절 한게 많았다"고 거듭 사과했다.

이어 "청년 본부에 있는 우리 선대기구 하에 있는 청년본부 한테도 강력한 대응을 요청하고 있다"며 "거기에 따라서 이 문제에 대해 할 수 있는 처분은 다하겠다고 말씀 드렸다"고 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는 우리 중앙선대기구에서 진행되는 청년행사는 간부들이 주도하지 말고 청년에게 모두 맡길 것"이라며 "청년본부 보좌역이 있으니 청년 아닌사람 끼어들지 않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후보는 이날 "오늘은 청년들의 얘기를 많이 듣겠다"며 "제가 특히 정책 본부, 메시지 얘기 나왔지만, 국민들에게 보내는 메시지도 경험 많고 이쪽에서 오래 일했던 사람들 보다도, (청년세대의)판단이 정확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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