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창작 뮤지컬 '레드북'(제작 아떼오드, 예술감독 및 동아방송예술대학교수 송은도)이 제6회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4관왕에 올랐다.
지난 10일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에서 개최되고 네이버 TV를 통해 생중계된 제6회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창작 뮤지컬 '레드북'은 작품상(400석 이상), 연출상, 음악감독상, 여우주연상 등 4개 부문에서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날 수상의 포문을 연 박소영 연출가는 "한정석 작가와 이선영 작곡가에게 영광을 돌린다"며 "일상을 살아가면서 번개를 맞는 듯한 느낌을 받을 때가 있다. 그럴 때마다 주위에서 전해주는 이유 없는 선의와 따뜻함 덕에 제가 이렇게 살아있는 것. 관객들께서 이러한 감정을 느낄 수 있는 작품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진심 어린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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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아떼오드 |
이어 음악감독상을 수상한 양주인 음악감독은 "15년 만에 처음으로 받아보는 상"이라며 벅찬 마음을 표현한 후 제작사 '아떼오드'와 배우들, 음악팀을 포함한 모든 스태프에게 감사와 영광을 돌렸다.
마지막으로 영예의 작품상을 수상한 '레드북'의 제작사 아떼오드 대표는 "오늘 마지막으로 남은 레드북 마스크를 쓰고 나오며 후보에 오른 팀들이 수상하길 고대했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코로나 때문에 모두가 힘든 시기에 좋은 작품 만들 수 있게 지원해 주신 NHN, 믿고 따라와 준 아떼오드 식구들, 작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함께 고생해 온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더욱 좋은 작품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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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아떼오드 |
'레드북'은 신사의 나라 영국, 그 중에서도 가장 보수적이었던 빅토리아 시대를 배경으로 숙녀보단 그저 '나'로 살고 싶은 여자 안나와 오직 신사로 사는 법밖에 모르는 남자 브라운의 모습을 통해 이해와 존중의 가치를 말하는 작품이다.
2021년 6월 재연을 올린 '레드북'은 제15회 차범석희곡상에서 뮤지컬 극본 부문 당선작으로 선정되는 등 각종 뮤지컬 시상식에서 수상 소식을 알리고, '회전문 관객'을 양산하며 한국 창작 뮤지컬을 선두에서 이끌고 있다.
초연 당시 '레드북'은 2018년 제3회 한국 뮤지컬 어워즈에서 4관왕, 2018 제7회 예그린 뮤지컬 어워드에서 4관왕, 2018 더뮤지컬이 뽑은 올해의 창작 뮤지컬에서 3관왕을 차지하는 등 창작 뮤지컬의 새로운 지평을 연 바 있다.
한편 올해로 6회 차를 맞이한 한국뮤지컬어워즈는 매해 한국뮤지컬 시장의 한 해를 총 결산하고 새로운 한 해를 시작하는 의미로 뮤지컬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음과 동시에 예술 현장에서 수고하는 뮤지컬인들을 격려하고 축하하는 대표적인 시상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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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아떼오드 |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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