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한진 기자]삼성전자의 2022년 첫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2(가칭) 시리즈가 다음 달 모습을 드러낸다. 세트부문 통합 후 처음 선보이는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상품성과 흥행 성적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다음달 9일(미국 현지시간) 온라인 언팩행사를 개최하고 갤럭시S22 시리즈를 공개할 예정이다.
|
|
|
▲ 갤럭시S22 시리즈 예상 이미지 /사진=레츠고디지털 갭쳐 |
올해 갤럭시S 시리즈도 지난해와 같이 세 종류로 출시될 가능성이 높다. 디스플레이 크기에 따라 갤럭시S22(6.1인치), 갤럭시S22 플러스(6.6인치), 갤럭시S22 울트라(6.8인치)로 나뉠 전망이다.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판매 지역에 따라 엑시노스와 스냅드래곤이 탑재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특히 울트라 모델은 S펜이 내장될 것으로 알려졌다. 컨투어컷이 적용되는 S22, S22 플러스와 디자인도 차별화 된다. 사실상 갤럭시노트 후속으로, 노트 팬을 흡수하려는 전략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올해부터 삼성전자의 플래그십 출시 전략도 더욱 뚜렷해진 전망이다. 상반기에는 갤럭시S 시리즈, 하반기에는 폴더블로 시장을 공략할 것으로 예상된된다.
업계에서는 갤럭시S22 시리즈 상품성은 물론, 흥행 성적을 주목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세트사업의 통합 결정을 한 뒤 처음 선보이는 플래그십 스마트폰이라는 상징성 때문이다. 한종희 DX사업 부문장 부회장과 노태문 MX사업부장 사장이 강조하는 소비자 경험이 얼마나 확대될지도 관전 포인트다.
한종희 부회장은 최근 CES2022 기자 간담회에서 “무선사업부에서 MX사업부로 변경한 것은 스마트폰 넘어서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서비스 신규사업을 아우르는 갤럭시 에코시스템을 제공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한 의미”라며 “올해는 플래그십 글로벌 리더십 강화하고 폴더블 대중화 넘어 대세화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
|
▲ 한종희 삼성전자 DX부문장 부회장(오른쪽)과 노태문 MX사업부장 사장이 CES2022 기자 간담회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
갤럭시S22의 핵심 과제 중 하나가 프리미엄 시장 경쟁력 확대다. 애플 아이폰이 독점적 지위를 구축한 가운데 갤럭시S 시리즈의 영향력 강화가 관건으로 지목된다. 여기에 갤럭시 에코시스템 확대를 위해서도 갤럭시S의 흥행이 중요하다.
삼성전자가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전체 1위를 유지하고 있지만, 미래 모바일 시장 지배력과 갤럭시 생태계 확대를 S시리즈의 역할이 중요하다.
최근 CES 기자간담회에서 노태문 사장은 “프리미엄 스마트폰 비중이 점점 커지고, 현재와 미래의 비즈니스의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인지하고 있다”며 “경영진단과 논의를 통해 디바이스 리더십과 갤럭시 익스피리언스 강화, 비즈니스 이노베이션 등 크게 세 가지 방향으로 프리미엄 리더십 확보를 위한 방향을 잡았다”고 설명했다.
[미디어펜=조한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