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들 정신교육대 보내는 '정치혁명 원년' 선언…허 후보 "각종 특혜 폐지, 국민께 돌려주자"
[미디어펜=김규태 기자] 국가혁명당 허경영 대선후보는 10일 새해 임인년을 맞아 이번 3월 9일 대선 이후 우리나라 국회의원들을 정신교육대로 보내는 '정치혁명 원년(元年)'을 선언하고 나섰다.

허경영 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3월 9일 투표 날 모든 유권자들이 한 사람도 빠짐없이 투표해 허경영을 선택하는 위대한 정치혁명을 이룩하자"고 역설했다.

   
▲ 국가혁명당 허경영 대선후보. /사진=국가혁명당 제공
특히 허 후보는 "원내 의석이 한 명도 없는 허경영이 오히려 어떤 기득권에 얽매이지 않고 국회의원들을 정신교육대에 보낼 수 있다"며 "현행 국회의원 수 300명을 100명으로 대폭 축소하고 각종 특혜를 폐지하며 무보수 명예직으로 할 것"이라고 장담했다.

또한 당리당략과 사리사욕로 국가 비전과 민생 대책을 외면하고 국민들을 피눈물을 흘리게 한 국회의원들을 정신교육대에 보낸다"면서, 자신의 정치혁명에 대해 "매년 국회의원 300명과 보좌관 3000여 명에게 지급하는 세비 등 비용 전액(1조 8000억원)을 절약하여 국민에게 돌려주어 모든 국민이 중산층 이상이 되는 중산주의 정치를 실현한다"고 설명했다.

김동주 국가혁명당 기획조정실장은 이와 관련해 "유권자들은 투표시 허경영을 선택해 달라"며 "이럴 때 비로소 구태 양당정치 카르텔이 무너지고 국가와 국민을 위한 신정치 세력이 등장하게 될 것"이라고 호소했다.

국가혁명당이 이날 밝힌 '허경영 정치혁명'은 국회의원 비용 1조 8000억원, 지자체 선거 폐지 후 선심성 지자체 예산을 없애 남는 선거예산 9000억원 및 지자체 의원 급여 7904억원을 국민에게 배당금으로 돌려준다는 방식이다.

허 후보는 이날 "국회의원 세비와 국회의원 관련 인건비와 경비는 세계 상위권"이라며 "국가 비전과 국민의 피눈물을 외면하는 국회에 대한 원성은 예전에도 여전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특히 국민 소득 대비 국회의원 임금은 압도적 수준"이라며 "국민 소득 대비로 보면 한국은 5.2 배인데 미국은 3.3배, 영국 2.6배, 프랑스 2.6배"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한국 국회의원들 개인 세비와 보좌진 인건비를 합산하면 일본은 한국의 절반 수준 이하"라며 "허경영 정치혁명은 국회의원 특혜를 모두 폐지하는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국가혁명당 오명진 공보실장은 이에 대해 "허경영 정치혁명에 대한 지지와 의견과 국가와 국민들을 위한 제안도 국가혁명당 홈페이지에 보내 주시고, 허경영 홍보 활동상황도 알려 주시기를 바란다"면서 국민의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