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항일 기자]올해 유례없는 분양성수기에 산업단지 인근 신규물량도 함께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탄탄한 전문인력들을 유입해 정주성을 높이며 자족기능을 갖출 수 있어 지역활성화의 일등공신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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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주코아루퍼스트 광역조감도 |
23일 업계에 따르면 건설업계가 산업단지 입주에 발맞춰 신규물량 공급을 앞다투고 있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먼저 롯데주류는 지난 5일 충주메가폴리스에 6000여억원을 투자해 맥주 생산용 충주2공장 조성에 착공했다고 밝혔다. 롯데주류 충주2공장은 현재 산업단지 조성이 진행 중인 메가폴리스 산업용지 13블럭 32만8959㎡ 부지에 오는 2017년까지 연간 20만㎘ 생산규모로 조성된다.
이 밖에 충주는 메가폴리스와 충주첨단산업단지·충주기업도시 등과 함께 3개의 산업단지가 모인 '트리플 경제특구'를 형성하며 시너지를 내고 있다.
이에 지난 1월에는 한국토지신탁이 충주 '트리플 경제특구'의 맨 앞자리에 위치한 첨단산업단지에 '충주 코아루 퍼스트'를 분양했다. 이 단지는 2달여가 지난 현재 약 70%에 가까운 계약률을 보이며 순항 중이다. 공급구성은 전용 59㎡의 소형으로만 이뤄져 배후수요가 탄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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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기업 투자로 분양 활성화되는 산업단지 공급물량 리스트 |
창원시도 주목할만한 산업단지로 창원국가산단에만 LG전자·현대모비스 등 2400여개 기업이 있고 진해국가산단, 마산자유무역지역, 부산! ·진해경제자유구역 등이 있어 배후수요가 풍부하고 인구 유입이 꾸준하다.
지난 1월 창원의 강남이라 불리는 성산구 가음동에 분양한 '창원 가음 꿈에그린'은 4일만에 170가구 전세대 계약 완료되는 등 연초부터 열기가 뜨겁다. 대우건설은 창원 감계지구에 '창원 감계 푸르지오'를 분양 중이다.
대규모 산업단지가 많아 풍부한 배후수요로 인해 청약경쟁률 최고 8.85대1로 높았던 만큼 전용면적 59㎡, 72㎡는 계약 마감됐고 현재 84㎡형이 분양되고 있다. 현대건설은 경남 창원시 북면 감계지구 4블록 15로트에 위치한 '창원 감계 힐스테이트 2차' 다음달 분양한다.
삼성전자가 평택고덕산업단지 내 15조6000억원 규모의 투자 계획을 갖고 우선 평택고덕산업단지 내 79만㎡를 활용해 인프라 시설과 첨단 반도체라인을 올해 상반기 착공 예정이다.
평택에서는 이달부터 연말까지 1만1376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중흥건설은 평택시 소사벌에 '평택 소사벌 중흥S-클래스'를 분양 중이다. 최근 삼성 반도체 투자 계획 진행 소식에 수요자들이 몰려 전용면적 75㎡는 계약 마감됐다. 현재 84㎡형이 분양되고 있다. 경부고속도로 및 평택~제천 간 고속도로를 통해 이동이 편리하며, KTX 신평택역이 개통 예정이다.
대우건설은 평택시 용죽도시개발사업지구에 '평택 비전 푸르지오'를 분양 중이다. 삼성 반도체공장, LG산업단지, 미군부대 이전 등의 개발호재로 신규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아 전용면적 75, 119㎡는 계약 마감됐고, 현재 84㎡형이 분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