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소정 기자]북한이 19일 당 중앙위원회 정치국회의를 열고 핵실험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 모라토리엄 철회를 시사했다.
노동신문은 20일 “제8기 제6차 정치국회의 진행됐다”며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사회를 맡았다고 보도했다.
이날 회의에는 중앙위 정치국 상무위원회 위원들과 중앙위 정치국위원, 후보위원들이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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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 노동신문은 20일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6차 정치국회의가 19일 당 중앙위원회 본부청사에서 진행됐고, 김정은 당 총비서가 회의에 참석했다고 보도했다. 2022.1.20./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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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신문에 따르면, 논의 결과 정치국회의에서 두가지 사항이 포치됐다고 밝혔다.
먼저 2월16일 김정일 생일과 4월15일 김일성 생일을 성대히 경축하기 위한 당과 국가기관들의 임무를 상세하게 포치(지시)했다는 것이다. 북한은 올해 김일성 생일 110주년과 김정일 생일 80주년을 맞는다.
다음, 정치국회의에서 그동안 잠정 중지했던 모든 활동들을 재가동하는 문제를 신속히 검토해보라는 포치가 나왔다. 북한은 “우리가 선결적으로, 주동적으로 취했던 신뢰구축 조치들을 전면 재고한다”는 말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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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 노동신문은 20일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6차 정치국회의가 19일 당 중앙위원회 본부청사에서 진행됐고, 김정은 당 총비서가 회의에 참석했다고 보도했다. 2022.1.20./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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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포치 결정의 배경에 대해 “미국의 적대시정책과 군사적 위협이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는 위험 계선에 이르렀다고 평가하고, 미 제국주의와의 장기적인 대결에 보다 철저히 준비되어야 한다는데 대하여 일치하게 인정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국가의 존엄과 국권, 국익을 수호하기 위한 우리의 물리적 힘을 더 믿음직하고 확실하게 다지는 실제적인 행동에로 넘어가야 한다고 결론했다”고 덧붙였다.
북한은 "정치국회의에서 채택된 해당 결정은 혁명 발전의 절실한 요구와 조성된 현 정세 하에서 우리 국가의 존립과 자주권을 담보하기 위한 시기적절하고 정당한 조치"라고 주장했다.
[미디어펜=김소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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