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퓨얼셀과 업무협약 체결…인산형 제품 주기기 운전·정비 역량 강화 등 모색
[미디어펜=나광호 기자]한국수력원자력이 전주기에 걸친 사업역량을 확보한 첫번째 연료전지 발전사업자가 되기 위한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한수원은 서울 두산타워에서 두산퓨얼셀과 인산형연료전지(PAFC) 운전·정비 역량 강화 및 사업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 20일 서울 두산타워에서 정형락 두산퓨얼셀 사장(왼쪽)과 정재훈 한수원 사장이 PAFC 주기기 운전·정비 역량 확보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한국수력원자력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기술이전 로드맵을 수립하고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 연료전지 운영 전문 인력 양성에 나서기로 했다. 지금까지는 주기기 제작사가 운전·정비를 수행했으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이같은 작업도 수행하겠다는 것이다.

한수원은 현재 150MW 규모의 연료전지 발전소를 운영하고 있는 국내 최대 연료전지 사업자로, 양사는 해외 사업개발을 비롯한 수소사업 확대도 함께 하기로 했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PAFC는 액체 인산을 전해질로 사용하는 것으로, 수소·천연가스·메탄올 등이 연료로 투입된다. 또한 안전성이 높고 발전 과정에서 열도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도심형·분산형 발전을 위한 솔루션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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