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유진의 기자]대림이 2025년까지 글로벌 '톱10' ISO 탱크 컨테이너 운영회사로 진입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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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림 ISO 탱크 컨테이너 적재 작업./사진=대림 |
현재 대림은 39개 국가에 연간 3만여대의 ISO 탱크 컨테이너를 선적하고 있다. 국제표준화기구(ISO)의 인증도 받아 국제 규격으로 제작돼 양호한 내구성과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는 평가다. 또 ISO 탱크 컨테이너 보유 대수 기준으로는 국내 1위, 아시아 5위를 차지하고 있다.
ISO 탱크 컨테이너는 단열재와 내부식성 및 내화학성에 강한 스테인리스 스틸 재질로 만든 원통형 컨테이너다. 특히 △석유화학제품 △화공약품 △의료약품 △압축가스 △식료품 등의 액체 화물을 대량으로 운송하는데 사용된다. 다른 재질의 컨테이너 용기와 비교해 안전할 뿐만 아니라 더 많은 반복 사용이 가능해 친환경적인 운송수단으로 평가된다.
대림 운영하는 탱크 컨테이너는 20ft 규격의 크기로 일반 컨테이너선을 이용할 수 있어 편리하게 운송할 수 있다. 적은 인원으로도 적재 작업이 가능해 운송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게 대림 측의 설명이다.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국제적인 물류 대란으로 컨테이너와 선박을 미리 확보하려는 제조사들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이에 따라 대림은 ISO 컨테이너 장비의 임대 뿐만 아니라 수출입이 필요한 고객사의 편의에 맞춰 해상, 철도, 대형화물 차량 등의 수송 수단을 조합한 다양한 방식의 운송 모드를 개발 중이다. 또 물류비 급등으로 경영이 어려운 고객을 상대로 물류비 절감 방안을 제안하는 등 종합물류솔루션도 제공하고 있다.
전 세계 ISO 탱크 컨테이너 운송 시장 규모는 2020년 약 1조원에서 2021년 1.2조원으로 전년비 8.9%성장이 예상된다. 2025년에는 시장 규모가 1.7조원으로 연평균 10%의 성장이 전망된다. 사회적 거리 두기, 원격 근무 및 상업 활동의 제한으로 봉쇄가 이루어졌던 코로나19 펜데믹 상황을 극복해 물동량이 빠르게 정상화되고 있다.
김종수 대림 탱크 컨테이너 사업팀 팀장은 “고성장이 기대되는 ISO 탱크 컨테이너 시장에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유진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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