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꽃 피면 달 생각하고' 변우석이 직진 매력으로 또 한 번 안방을 뜨겁게 달궜다.

25일 오후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꽃 피면 달 생각하고'(극본 김아록, 연출 황인혁)에서는 이표(변우석)가 강로서(이혜리)의 마음이 이미 남영(유승호)에게 향해 있음을 알고서도 고백을 전하는 직진 행보로 극 전개에 활력을 더했다.

앞서 강로서의 아버지 강익찬(이성욱)과 형 성현세자(박은석)의 죽음이 연관된 사실을 알게 된 상황. 이표는 심헌(문유강)의 손목 표식을 발견한 남영의 이야기를 듣고는 그에게 강익찬의 검안서를 건넸고, 이어 성현세자의 직접적인 사인에 대한 실마리를 풀어가며 사건의 진실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남영을 향한 강로서의 마음을 알고 있지만 그럼에도 물러서지 않는 이표의 직진 면모는 로맨스를 가속화했다. 곱게 단장한 강로서를 보고 애정 가득한 눈빛을 보냈고, 강로서의 복잡한 심경을 단숨에 알아채고 술벗으로서 함께 술잔을 부딪치며 오로지 강로서 만을 위한 온기를 뿜어냈다. 또 별주부전의 이야기에 빗대어 "토끼 선생. 용궁에 가서 나하고 감흥로 마십시다. 내 벼슬도 주고, 귀한 여인으로 만들어 주겠소"라고 다시 한 번 강로서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표현, 한결같은 순정으로 보는 이들에게 설렘을 안겼다.


   
▲ 사진=KBS2 '꽃 피면 달 생각하고' 방송 캡처


그런가 하면, 세자빈 간택에 참여한 한애진(강미나)을 지켜본 뒤 자신의 마음을 얻지 못할 것이라고 말하며 상처받을 한애진을 미리 걱정했다. 하지만 예상과 달리 당돌한 반응을 보이는 한애진의 모습에 자신도 모르게 웃음을 터뜨리며 새로운 관계 변화를 기대케 했다.

'꽃 피면 달 생각하고'는 역사상 가장 강력한 금주령의 시대, 밀주꾼을 단속하는 원칙주의 감찰과 술을 빚어 인생을 바꿔보려는 밀주꾼 여인의 아술아술 추격 로맨스. 매주 월, 화요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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