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홍샛별 기자]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여파로 2020년 급감했던 국내 면세점 매출이 지난해에는 다소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한국면세점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면세점 매출은 전년(15조5051억원) 대비 15.0% 늘어난 17조8333억원으로 집계됐다. 

외국인 매출 비중은 95.4%였다. 외국인 매출 비중은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9년 83%였으나 2020년 94%로 증가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더 높아졌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국내 면세점들은 사실상 '다이공'으로 불리는 중국인 보따리상에 매출 대부분을 의존 중이다. 

국내 면세점 매출은 지난 2009년 3조8522억원에서 계속 증가해 2016년 10조원, 2019년 20조원을 각각 돌파하며 급성장했지만 코로나19로 크나큰 타격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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