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칠리아 태생 변호사 출신…7년 임기 수행
[미디어펜=이동은 기자]세르조 마타렐라 현 대통령이 이탈리아 대통령 선거에서 재선됐다.

31일 외신 등에 따르면 지난 29일 오후(현지시간) 실시된 이탈리아 대선 8차 투표에서 마타렐라 대통령이 과반인 759표를 얻어 당선됐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투표에는 헌법에 규정된 대의원 1009명 가운데 983명이 참여했으며, 과반 기준은 505표다. 

마타렐라 대통령은 시칠리아 태생의 변호사 출신으로 1983년 기독교민주당 소속으로 하원 선거에서 당선된 후 2008년까지 7선 의원을 지냈다. 2008년 정계 은퇴 후 2011년 10월에는 헌법재판소 재판관으로 임명됐다. 

이후 2015년 1월 대선에서 헌정 열두 번째 대통령에 당선됐다. 그는 지난해 말부터 연임하지 않겠다고 밝혔지만 후임자를 찾지 못하면서 재선됐다.

재선이 확정된 후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 샤를 미셸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 프란치스코 교황 등의 축하 메시지가 잇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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