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에 추천서 제출…2023년 여름 결론 예상
[미디어펜=이동은 기자]일본 정부가 일제 강점기 조선인 강제 노역 현장인 사도 광산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추천한다.

   
▲ 메이지시대 이후 건설된 사도광산 갱도./사진=연합뉴스

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교도통신은 일본 정부가 이날 오전 열린 각의에서 2023년 세계유산 등록을 목표로 사도 광산을 추천한다고 보도했다.

일본 정부는 이날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에 추천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사도 광산은 일제 강점기에 다수의 조선인이 강제로 동원된 현장이다.

일본 정부는 대상 기간을 일제 강점기를 제외한 에도 시대(1603~1867년)로 한정해 세계문화유산 등록을 추진하고 있다.

사도 광산의 세계유산 등재 여부는 내년 여름에 최종 결론이 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앞서 내년 5월쯤 나올 유네스코 자문기관인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이코모스·ICOMOS)의 권고를 통해 결과를 예측할 수 있을 전망이다.

한국 정부는 일본 정부가 사도 광산을 세계유산으로 추천하려는 것을 반대하고 있다. 태스크포스(TF)를 만들어 대응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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