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공약 발표서 "정치 시작은 지역...변화는 동네에서 시작해야"
[미디어펜=이희연 기자]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4일 전국 226개 시·군·구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4일 전국 226개 시·군·구[$img1]별 맞춤형 공약을 통해 '풀뿌리 표심' 공략에 나섰다. 사진은 지난 26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하는 이 후보의 모습. /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별 맞춤형 공약을 통해 '풀뿌리 표심' 공략에 나섰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대전환의 시대, 변화는 동네에서 시작해야 한다"면서 '우리동네 공약' 언박싱 데이 행사를 개최했다.

이 후보는 "정치의 시작은 지역이고, 지역에서 주민들의 삶을 지켜내는 것은 무엇 보다 우선돼야 한다"면서 "기초지자체 단위 공약까지 꼼꼼히 챙긴 것은 대선 최초"라고 말했다.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4일 전국 226개 시·군·구[$img1]별 맞춤형 공약을 통해 '풀뿌리 표심' 공략에 나섰다. 사진은 지난 26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하는 이 후보의 모습. /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이어 "다른 후보들도 시도별 공약까지는 만들지만, 광역공약과 우리동네 공약은 다르다. 국민들이 생활에서 변화를 느낄 수 있는 건 우리동네 공약"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퇴계 이황 선생님은 '정치의 요체는 '여민동락(與民同樂)'에 있다고 하셨다"며 "지역 주민들의 제안을 정성껏 다듬어 돌려드리는 것이 우리동네 공약의 핵심이자 제 철학"이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저는 성남시장과 경기도지사를 하면서 동네의 발전이 얼마나 시급하고 중요한 과제인지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며 "그 마음으로 전국 226개 시·군·구 주민들에게 약속드리겠다"고 덧붙였다. 

또, "자신 정치를 시작하게 된 계기가 2004년 성남의료원 사태였다"면서 "당시 공공의료원 설립을 목표로 1년을 준비해 성남시민 2만명 서명을 받아 주민발의 조례를 제출했는데, 47초만에 날치기로 심의 자체가 거부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일부 공개된 우리동네 공약은 기초지방자치단체 단위까지 세부적으로 내놓는 맞춤형 정책이다.  지난해 10월부터 4개월간 지역위 차원의 주민 의견 수렴과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 버스) 민심청취 과정 등을 통해 만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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