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연주 기자] 강하늘, 박정민 등이 출연하고 이준익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영화 ‘동주’가 강원도 고성에서 본격적인 촬영에 돌입했다.
'동주'는 일제강점기 일본 유학 중 28살의 나이로 짧은 생을 마감한 시인 윤동주의 청년기를 그린 영화다.
최근 영화 '쎄시봉'에서 윤형주 역을 맡기도 했던 강하늘은 윤형주의 육촌 형인 윤동주 역을 맡아 눈길을 끈다. 재기발랄한 매력으로 인지도를 쌓아온 박정민은 윤동주의 사촌 송몽규로 출연한다.
이준익 감독은 "영화가 윤동주의 역사 속 가치를 혹시 훼손하지 않을지 염려가 컸는데 강하늘, 박정민 두 배우와 첫 신을 찍으면서 다 잊어버렸다"며 "싱싱하고 팔팔한 두 젊은이의 살아있는 그 순간을 필름에 담는 것, 그것이 '동주'일 것 같다"는 소감을 전했다.
강하늘은 "많은 분들이 잘 알고 있고 저 또한 사랑하는 윤동주라는 시인을 연기한다는 것은 엄청난 영광인 동시에 큰 부담"이라며 "열심히 준비했으나 저 혼자 할 수 있는 것은 아니고, 이준익 감독과 배우, 스태프를 믿고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주’는 다음달 촬영을 마치고 올 하반기에 개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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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메가박스 플러스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