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유권자 향해 "모두가 '행정수도 세종' 말하지만 누구나 실현할 수 있는 건 아니다"
[미디어펜=김규태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는 12일 "명실상부한 행정수도 세종을 완성하는 것에서부터 대한민국의 균형발전, 국토 대전환을 추동하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후보는 이날 오전 첫 일정으로 대전e스포츠경기장 드림아레나에서 세종시 지역 공약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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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2월 12일 대전e스포츠경기장 드림아레나에서 세종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
이 후보는 이날 공약 발표식에서 "수도권에 집중된 1극 체제로 인한 불평등의 심화는 대한민국의 지속가능성마저 위협하고 있다"며 "그렇기에 국가 균형발전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최우선 과제"라고 규정했다.
특히 그는 "대한민국 국토의 중심, 행정수도 세종시는 김대중 대통령과 노무현 대통령의 꿈이 깃든 희망이자 앞으로 완성해야 할 과업"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민주정부는 지난 20여 년간 행정의 중심 세종시를 시작으로 국가 균형발전을 일관되게 추진해 왔다"며 자신의 세종시 6대 공약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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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2월 12일 대전e스포츠경기장 드림아레나에서 대전·세종 공약을 발표한 후 기자의 질문을 듣고 있다. /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
이 후보는 이날 세종시 6대 공약으로 ▲행정수도 명문화 개헌 추진, ▲대통령 세종집무실 설치와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 조속 추진, ▲공공기관 세종시 이전 및 법원 설치를 단계적 추진, ▲행정수도 위상에 맞게 세종에 문화적 인프라 확대, ▲세종 스마트 헬스시티 조성 추진, ▲세종시 광역철도 및 고속도로 조기 착공 지원 등을 꼽았다.
이 후보는 이날 세종시 유권자들을 향해 "모두가 행정수도 세종을 말하지만 누구나 이를 실현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며 "세종의 성장과 발전은 무엇을 약속하느냐 보다 누가 정말로 이를 실천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러면서 "공약 이행률 95%가 넘는 사람, 실적으로 유능함을 증명해온 사람, 균형발전과 지방분권을 외쳐온 이재명이라면 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이 후보는 이날 공약 발표식에서 "약속을 지키는 사람에게 권한을 위임하면 세종시민 여러분의 삶이 정말로 달라진다는 것을 보여드리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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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2월 12일 대전e스포츠경기장 드림아레나에서 세종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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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2월 12일 오전 대전e스포츠경기장 드림아레나에서 세종 지역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미디어펜 김규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