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우현 기자]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에게 ‘야권 후보 단일화’를 제안했다.
안 후보는 13일 유튜브로 생중계 된 기자회견에서 “더 좋은 정권교체를 위해, 즉 구체제 종식과 국민 통합의 길을 가기 위해 야권 후보 단일화를 제안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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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왼쪽)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지난해 11월 9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56회 전국여성대회에서 악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그는 “더 좋은 정권교체를 위한 후보단일화는 누가 되는 것 이전에 ‘무엇을 위한 단일화인가’가 중요하다”며 여론조사에 따른 국민경선 방식의 단일화를 공식 제안했다.
이어 “야권후보 단일화는 미래로 가기 위한 연대이고 연합이어야 한다”며 “정권교체, 정치교체, 시대교체의 비전을 모두 담아내야만 하고 그 결과는 압도적인 승리로 귀결돼야 한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압도적인 승리는 국민적 명분과 합리적 단일화 과정을 통해 이 길이 미래로 가는 길이란 것을 국민 앞에 보여드릴 때만 가능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윤 후보의 진정성 있는 화답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안 후보는 이날 오전 과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후보 등록을 마친 뒤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었으나, 배우자인 김미경 교수의 코로나19 확진으로 안 후보도 밀접접촉자로 분류되면서 온라인 기자회견으로 대체하게 됐다.
[미디어펜=조우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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