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장례 미사…발인식, 유족 중심 조용히 거행
[미디어펜=박규빈 기자]LS그룹 초대 회장을 지낸 고(故) 구자홍 LS니꼬동제련 회장의 발인식이 15일 오전 거행됐다.

   
▲ 고 구자홍 초대 LS그룹 회장./사진=LS그룹 제공

발인식은 빈소가 차려진 서울 송파구 풍납도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유족과 생전 고인과 가까웠던 인사들이 모인 가운데 오전 8시부터 약 한 시간 동안 천주교 장례 미사로 간소하게 치러졌다.

발인식에는 고인의 친동생 △구자엽 LS전선 회장 △구자철 예스코홀딩스 회장 △사촌 동생 구자열 전 LS그룹 회장(한국무역협회장) △구자은 현 LS그룹 회장 등이 참석했다.

구본준 LX그룹 회장·구본걸 LF그룹 회장·허윤홍 GS건설 사장 등 범 LG가 인사들도 자리했다. 발인식 추도사는 따로 없었고, 발인 후 노제 등의 의식도 없었다는 게 LS그룹 측 설명이다.

지난 11일 지병으로 별세한 고인은 1946년 경남 진주 태생으로, LG그룹 창업주 고 구인회 회장의 셋째 동생 고 구태회 명예회장의 장남이다.

2003년 LS그룹이 LG그룹에서 독립한 뒤 2004년부터 2012년까지 9년간 LS그룹 초대 회장직을 맡았고, 스마트 그리드·신재생 에너지·전기차 핵심 부품·해외 자원 개발 등 친환경 사업을 차세대 핵심사업으로 육성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고인은 화장 후 경기 광주시 광주공원묘원에 영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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