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우현 기자]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가 정부에 10시까지라도 영업시간을 확대해 달라고 요청했다.
우상호 선대위 총괄선대본부장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정부에 당부한다. 코로나 확진 환자 급증으로 불안한 상황이지만 (확진자) 상승세는 방역 흐름 속에서 잡혀갈 문제”라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이재명 후보 제안처럼 영업시간 확대에 대해 최소한 10시까지라도 전격적으로 수용해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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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총괄선대본부장 /사진=더불어민주당 제공 |
앞서 이 후보는 전날 거리 유세에서 정부에 “방역이 이제 대전환점에 왔다”며 스마트 방역을 주문했다.
선대위는 소상공인·자영업자 달래기의 다른 방편으로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의 조속한 편성도 요구했다.
당초 이 후보와 민주당은 35조 원까지 증액을 요구했지만 정부가 이를 거부했다. 이에 민주당은 우선 정부가 제출한 14조 원의 추경안 내에서 소상공인 320만 명에게 300만 원을 지급하는 안을 신속하게 처리할 것을 주장해왔다.
하지만 국민의힘이 방역지원금 1000만 원 확대를 요구하며 합의에 응하지 않는 상황이다.
이에 우 본부장은 “만족스럽지 않은 수준이라고 해도 추경안을 조기 처리해달라”며 “부족한 부분은 이 후보가 당선된 후 2차 추경이나 긴급재정명령권을 발동해 (보충하는) 2단계 접근 전략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국민의힘은 1000만 원 지급이 아니면 통과를 시키지 않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안다”며 “대선 전에 추경을 막으려는 정략적 태도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미디어펜=조우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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