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한진 기자]삼성전자와 LG전자가 소비자 라이프와 가전제품의 연결 경험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제품과 서비스의 차별화 가치 제공은 물론, 제품 생태계를 확장해 미래 시장 경쟁력을 제고한다는 전략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제품과 소비자, 기기와 기기의 연결을 통한 시너지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올해 양사는 제품이 제공하는 다양한 기능을 업데이트하고, 결합해 더욱 편리한 소비자 생황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다양한 연결 서비스의 편리한 기능을 경험한 소비자는 향후 같은 제조사의 제품을 다시 선택할 가능성이 커 미래 수익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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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승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장 사장이 삼성디지털프라자 강남본점에서 비스포크 인피니트 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
최근 삼성전자는 ‘비욘드 비스포크‘를 주제로 ’비스포크 홈‘ 신제품을 선보이면서 업그레이된 연결성을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쿠킹·에어 케어·펫 케어·클로딩 케어·에너지·홈 케어 등 소비자가 집안에서 가장 필요로 하는 6대 서비스를 통합해 스마트싱스 홈 라이프를 새로 공개했다.
스마트싱스 앱에서 ‘라이프’ 아이콘을 누르면 집안의 다양한 가전 제품을 한 곳에서 손쉽게 관리할 수 있다. 이 서비스는 스마트폰 뿐만 아니라 태블릿, 패밀리허브 냉장고 등 다양한 기기에서 사용할 수 있다.
쿠킹 서비스는 보관중인 식자재를 기반으로 한 레시피 추천은 물론, 와인병의 라벨을 촬영해 와인냉장고에 보관 중인 재고 관리도 가능하다.
에너지 서비스는 월별 전력 사용량과 예상 전기요금은 물론 AI로 사용량을 예측해 누진 요금이 예상되면 미리 알려준다. ‘AI 절약모드’를 사용하면 누진 요금에 도달하기 전에 가전 제품을 절전모드로 자동 전환한다.
에어 케어는 실내 뿐만 아니라 실외 공기질까지 분석해 공기청정기를 알아서 제어해주고, 클로딩 케어를 사용하면 세탁기·건조기·에어드레서 등 의류 케어 가전 간 협업이 가능하다.
펫 케어 서비스는 집에 홀로 남은 반려견의 짖음을 감지해 힐링 음악이나 TV 프로그램을 틀어준다.
홈 케어 서비스는 제품별 사용 데이터를 기반으로 제품에 이상이 발생하면 원인과 조치에 대한 가이드를 제공하고 청소나 소모품 교체 시기를 알려줘 소비자가 손쉽게 제품을 관리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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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재철 LG전자 H&A사업본부장 부사장이 지속적인 업그레이드를 통해 끊임없이 진화하는 ‘업 가전’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LG전자 제공 |
LG전자는 ‘당신에게 맞춰 계속 더 좋아지는 가전’이라는 슬로건을 내건 업가전을 선보이고 있다.
업가전은 출시한 이후에 고객의 제품 사용패턴을 빅데이터로 분석하고 고객 니즈, 페인포인트(고객이 불편함을 느끼는 지점) 등을 파악해 고객에게 필요한 새로운 기능, 서비스 등을 맞춤형 업그레이드로 제공한다.
업가전의 중심에는 고객과 제품을 연결해 고객에게 더 나은 경험을 제공하는 스마트홈 플랫폼 LG 씽큐가 있다. 고객은 LG 씽큐 앱의 ‘업가전 센터’를 통해 클릭 한 번으로 업가전의 업그레이드를 진행할 수 있다. LG 씽큐 앱은 고객이 등록한 제품에 새로운 업그레이드가 추가되면 휴대폰에 알림을 보낸다. 고객은 자신에게 맞는 업그레이드를 선택해 적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날씨나 옷감의 종류에 딱 맞는 건조를 원하는 고객을 위해 업가전인 트롬 건조기 오브제컬렉션에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제공한다. 고객은 업그레이드를 통해 건조정도를 기존 5단계에서 13단계로 미세하게 조절할 수 있어 훨씬 섬세한 의류 관리가 가능하다.
업가전은 제품에 별도 부품을 장착해 하드웨어까지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LG전자는 UP가전의 확장성을 고려해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설계한다.
최근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가 늘어나면서 가전에 탑재된 펫 전용 모드의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다. 새로 반려동물을 키우게 된 고객을 위해 트롬 세탁기·건조기 오브제컬렉션은 소프트웨어를 업그레이드하면 구매할 때는 없던 펫케어 기능이 추가된다.
[미디어펜=조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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