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19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단독 처리한 것에 대해 "14조원의 정부안이 부족하다"며 "대통령선거 이후에 이번 추경에서 다 담아내지 못한 부분들을 보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예결위 간사인 맹성규 의원은 이날 추경안 단독처리와 관련해 보도자료를 내고 "선거운동보다 시급한 것은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추경안 통과"라며 이같이 말했다.
맹 의원은 보도자료에서 "자영업자·소상공인의 하루는 1년과 같다"며 "예결위 통과로 추경안이 마무리된 것은 아니다"라고 잘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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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송영길 상임선대위원장(당대표)이 2월 18일 국회 본청 예결위장을 찾아 농성 중인 민주당 예결위원들을 격려하고 있다. /사진=민주당 제공 |
그는 "14조원의 정부안이 부족하다는 점은 더불어민주당 역시 잘 알고 있다"며 "오늘 예결위를 통과한 정부안을 기반으로, 사각지대 해소와 함께 소상공인을 보호하는 내용을 정부와 신속하게 협의해 하루라도 빨리 추경안 국회 본회의 통과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자신했다.
특히 그는 "추경안이 통과되는 그 날까지 그 아픔이 1분 1초라도 지속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나아가 3월 말로 종료되는 소상공인 자영업자의 대출 만기연장, 원리금 상환 유예조치를 연장해 현장의 실질적 어려움을 해소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민주당은 이날 오전 2시경 단독으로 예결위 전체회의를 열고 소상공인 320만명에게 방역지원금을 300만원씩 지급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14조원 규모의 추경안을 처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