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보라 기자] JT저축은행이 2015년 출범 이후 총자산 규모가 약 6배 늘어나며 2조원을 돌파했다고 2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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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 성남시 JT저축은행 본사./사진=JT저축은행 |
JT저축은행은 2015년 1월 SC저축은행 인수 당시 약 3369억원이던 총자산 규모가 지난달 말 기준 약 2조1500억 원으로 증가하며 출범 7년 만에 6배의 성장세를 기록해 대형 저축은행으로 성장했다.
이는 고객 신뢰의 바로미터 역할을 하는 수신 상품 잔액 규모가 괄목할 만한 수준으로 성장했기 때문이다. 출범 당시 총 수신 금액(잔액 기준)은 2725억원이었으나 현재 1조9122억원 규모로 증가해 약 7배 가량 성장했다.
고객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고자 ISA, 퇴직연금 등 다양한 금융상품을 제공해온 점이 주효했다. 여기에 ‘JT점프업 저축예금’은 기존 상품과 달리 예치 기간이나 일정 수준의 잔액 유지 등 까다로운 조건이 없어 여유자금을 탄력적으로 운영하는 파킹통장으로 인기를 끌면서 수신 증가에 이바지했다.
균형 잡힌 여신 포트폴리오도 성장세의 한 몫을 차지하고 있다. JT저축은행은 과거 SC저축은행 인수 당시 햇살론과 일반신용대출 등 일부 가계대출에 편중된 사업 구조를 바로 잡고자 다양한 노력을 추진해왔다.
기존 가계대출 상품에 대한 경쟁력 제고를 위해 다양한 중금리 상품을 출시했으며 2016년에는 기업금융팀을 신설하는 등 사업 구조 조정에 집중해 지난달 말 기준 기업대출과 가계대출의 비중은 5.5대 4.5로 균등히 성장 중이다.
여·수신의 균형적 성장과 더불어 최근에는 탄력적인 조직개편을 통해 디지털 역량 강화를 추진 중이다. 혁신플랫폼사업팀을 신설해 토스, 카카오페이, 핀크, 시럽, 마이뱅크 등 혁신 금융사와의 제휴를 확대 중이며 자동 심사 기능을 탑재한 모바일 즉시 대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최성욱 JT저축은행 대표는 “출범 후 꾸준한 성장의 배경에는 경영 전략의 변화뿐 아니라 고객의 성원이 함께 있었다”며 “디지털 서비스의 편의성이 나날이 중요해지는 이때 서비스 개선뿐 아니라 대내외적 리스크 관리 역량을 더욱 강화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이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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