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소정 기자]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베이징동계올림픽 폐막을 기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 구두친서를 보내면서 ‘전략적 단결’을 언급했다.
노동신문이 22일 김 위원장이 시진핑 주석에게 “베이징 겨울철 올림픽 경기대회가 성과적으로 진행된 것과 관련하여 구두친서를 보내시였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먼저 김 위원장이 시 주석에게 “베이징 겨울철 올림픽 경기대회가 참신하고 특색 있는 대체육 축전으로 성대히 진행된데 대하여 진심으로 열렬한 축하를 보냈다”고 전했다.
이어 “중국 공산당 제20차 대회를 맞이하는 올해 사회주의 현대화 국가를 전면적으로 건설하기 위한 투쟁에서 보다 큰 성과를 거두리라는 확신을 표명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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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0일 평양 순안공항(평양국제비행장)에 도착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만나 악수하고 있다. 2019.6.20./사진=조선중앙통신 |
김 위원장은 친서에서 “두 나라는 전략적 협조와 단결을 강화해 미국과 추종세력들의 노골적인 적대시정책과 군사적 위협을 짓부시고 공동의 위업인 사회주의를 수호하고 전진시켜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김 위원장은 “조중(북중) 관계를 불패의 관계로 더욱 확고히 다져나가며 평화롭고 발전하는 세계를 건설하는데 적극 기여할 의지를 피력했다”고 신문은 밝혔다.
앞서 김 위원장은 지난 4일 베이징올림픽 개막 당일에도 시 주석에게 축전을 보낸 바 있다.
통일부에 따르면, 북한 매체가 공개한 기준으로 김 위원장이 시 주석에게 보낸 친서는 이번이 11번째이다. 이 중 2차례는 서한을 직접 전달했으며, 나머지 9차례는 구두친서로 파악된다.
[미디어펜=김소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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