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항일 기자]분양가상한제 폐지와 전세난 등으로 지속적인 집값 상승세가 유지되면서 내 집 마련이 어려워지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서울·수도권 인기지역에서 평당 분양가가 1500만원 미만인 ‘알짜배기’ 단지가 분양을 앞두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 지난해 평당 1500만원 이하로 공급된 서울 지역 주요 분양예정 물량

30일 부동산114 등에 따르면 지난해 평당 분양가가 1500만원 미만을 기록한 금천구와 중랑구 등에서 올해 8377가구가 공급 예정이다.

먼저 롯데건설은 다음달 3일 서울시 금천구 독산동에 조성하는 복합단지 ‘롯데캐슬 골드파크’의 3차 물량을 분양한다.

‘롯데캐슬 골드파크’는 연면적 약 70만㎡의 대규모 복합단지 개발사업으로 총 4300여 가구 규모의 주거시설과 단지 내 호텔, 롯데마트, 초등학교, 경찰서가 들어서며 5만3433㎡ 규모의 공원이 조성되는 등 단지 내에서 모든 생활이 가능한 미니신도시 개념으로 개발된다.

3차 물량은 지하 5층~지상 47층, 6개 동, 전용면적 59, 84㎡ 중소형 1236가구다. 내년 개통하는 강남순환고속도로를 통해 강남 접근성이 개선되는 등 개발호재가 다양하다.

대림산업은 서울 중랑구 묵동 묵1재건축 부지에서 ‘e편한세상 화랑대’ 아파트를 다음달 분양한다. 원묵초, 태릉초, 공릉중, 원묵중, 원묵고 등 교육시설이 풍부하다.

또 서울 지하철 6호선 화랑대역과 6,7호선 태릉입구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더블역세권으로 동부간선, 북부간선, 외곽순환도로 등 도로교통 이동도 편리하다.

주변에는 이마트(묵동점), 홈플러스(신내점)을 비롯해 중랑구민체육센터, 중랑구립정보도서관, 서울의료원, 태릉마이크로병원 등의 시설이 있으며 봉화산 둘레길과 묵동천, 중랑천도 가깝다.

지하 4층~지상 최고 25층 12개 동, 전용면적 59~96㎡ 총 719가구로 302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현대건설도 같은 달 서울 은평구 응암동 일대 응암1주택재건축정비구역에서 ‘힐스테이트 백련산 4차’를 공급한다.

지하철 6호선 새절역이 도보권이며, 3호선 녹번역, 6호선 응암역 등도 이용할 수 있다. 또 내부순환도로의 진입이 편리한 위치로 자동차나 대중교통으로 광화문 및 종로 등 도심권까지 수월하게 이동할 수 있다.

지하 4층~지상 19층 13개 동, 전용 59~84㎡로 전체 중소형으로만 구성된다. 기존에 공급된 힐스테이트 백련산 1차~3차(3221가구)와 함께 4184가구의 대단지 힐스테이트 타운을 형성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