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소정 기자]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26일 오전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과 전화통화를 갖고, 우크라이나 상황, 한반도 문제, 이란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이번 통화는 지난 12일 호놀룰루에서 개최된 한미 외교장관 회담 이래 약 2주 만에 이뤄진 것이다.
양 장관은 먼저 지난 회담에서 주요 현안에 걸쳐 빈틈없는 공조를 재확인한 것을 평가했다.
이어 양 장관은 최근 우크라이나 정세에 관해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했다고 외교부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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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의용 외교부 장관./사진=외교부 |
양 장관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무력 침공을 유엔헌장 원칙에 위배되는 행위로서 강력히 규탄하고, 이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하는 한편, 우크라이나의 주권, 영토 보전 및 독립에 대한 확고한 지지 입장을 재확인했다.
블링컨 장관은 우리나라가 국제사회와 긴밀히 조율하면서 강력한 공조 의지를 발신하고 있는 데에 사의를 표명했다.
아울러 양 장관은 최근 한반도 정세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하고, 한미 양국이 계속해서 완전히 조율된 대북 전략을 바탕으로 한반도의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양 장관은 앞으로도 수시로 소통하면서 동맹국으로서 주요 지역 및 글로벌 현안에 대한 굳건한 공조를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미디어펜=김소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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