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홍샛별 기자]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26일 준공된 지 10년이 지난 전국의 아파트 4만140동을 대상으로 '무료 정밀안전 점검'을 실시할 것을 약속했다.
안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 글을 통해 "광주아파트 붕괴사고와 같은 불행한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철저한 예방적 조치가 필요하다"며 이 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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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가지난 23일 울산시 중앙전통시장 앞에서 유세를 하고 있다. /사진=국민의당 선대위 제공 |
안 후보는 "정밀안전점검을 통해 이상 징후가 발견된 아파트는 추가로 정밀안전 진단을 실시해 국민의 주거 안전을 지키겠다"며 점검에는 약 400억원의 비용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다.
안 후보는 또 "전국 건설 현장의 불법 하도급 행태를 전수 조사해 강력하게 처벌하고 불법 하청, 부실 공사의 고리를 끊겠다"고도 했다. 현행 규정을 강화해 10년 이내 2회 이상만 적발돼도 건설업 등록을 말소시키는 '2진 아웃제'를 도입하겠다는 방침이다.
그는 마지막으로 "20년 넘은 노후주택 수리비 지원을 대폭 확대하겠다"면서 "부처별 중복 예산은 걷어내 일원화하고, 그간의 건축자재 가격 인상과 국민 주거수준의 상향 등을 고려해 실질적인 지원이 이루어지도록 하겠다"는 공약도 내놓았다.
[미디어펜=홍샛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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