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백지현 기자]우크라이나 사태 등으로 인해 국제유가는 당분간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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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미디어펜 |
한은은 27일 해외경제 포커스에 실린 '국제원자재 시장 동향' 보고서에서 "주요 기관은 향후 수급불균형이 점차 완화되겠으나 그동안의 투자 감소와 우크라이나 사태 등으로 인해 국제유가가 당분간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고 밝혔다.
이달 1일부터 23일까지 두바이유는 배럴당 92.3달러를 기록해 90달러수준으로 상승했다. 브렌트유 역시 같은 기간 96.4달러를 기록해 1월(86.5달러)보다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경기회복에 따른 수요 증가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미국, 미국‧산유국 간 협의체인 OPEC플러스(OPEC+) 등 주요 산유국의 생산 목표치 미달로 수급불균형이 지속되면서 원유재고가 감소됐다는 분석이다.
여기다 최근 미국 중부지역의 한파와 우크라이나 사태 등으로 윤워공급 차질 우려가 증대되면서 상승세가 확대됐다.
한편 기타 원자재 가격을 보면 천연가스는 하락한 반면 석탄은 상승했다.
천연가스(네덜란드 TTF 거래소 기준) 가격은 올해 들어 유럽지역 동절기 기온 상승, 해외수입 증가 등으로 전월 대비 8.2% 하락했다.
석탄가격은 주요 수출국의 공급차질과 천연가스에 대한 대체수요 등으로 전월대비 14.4% 상승했다.
LMEX 비철금속지수는 전월대비 2.8% 올랐다. 알루미늄 가격은 유럽 및 중국의 생산 축소와 러시아-우크라이나 긴장 고조로 전월대비 6.8% 상승하며 금융위기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또 S&P 곡물지수는 전월대비 6.6% 상승했다. 대두, 옥수수 가격은 라니냐 여파로 인한 남미지역 가뭄에 따른 생산감소 전망 등으로 각각 12.9%, 5.7% 상승했다.
[미디어펜=백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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