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우현 기자]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지지율이 전화면접과 무선자동응답(ARS) 조사에서 각기 다른 결과가 나왔다. 면접 방식 조사는 이 후보가 앞섰지만, ARS 조사에선 윤 후보가 앞섰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지난 25일부터 26일까지 이틀간 전국 만18세 이상 전국 성인 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대선 후보 지지율을 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 ± 3.1%, 응답률 17.1%)한 결과, 이 후보는 43.8%, 윤 후보는 36.1%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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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5일 열린 중앙선관위 주관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TV토론회에서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왼쪽)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운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오른쪽)가 기념 촬영 뒤 토론석으로 돌아가고 있다. /사진=인터넷신문협회 |
이어 안철수 후보가 7.3%, 심상정 후보가 3.4%, 허경영 후보가 1.9%로 조사됐다. 없음 및 모름은 6.7%이다.
반면, 같은 기간 KSOI가 전국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포인트 응답률 9.4%)에서 윤 후보는 45%, 이 후보는 43.2%의 지지를 받았다. 윤 후보는 전주 대비 2.8%포인트 상승한 반면, 이 후보는 0.5%포인트 하락했다.
이어 안 후보가 5.9%, 허 후보가 1.7%, 심 후보가 1.5% 지지율을 기록했다.
녹음된 기계 음성을 듣고 답하는 ARS는 응답률이 낮은 편인 반면 전화 면접의 경우에는 면접원이 직접 통화를 하는 것이어서 응답률이 높은 편이다.
때문에 ARS에 응답하는 사람들은 정치에 관심이 많거나 관계자일 가능성이 크다는 게 정치권의 분석이다. 반면 전화 면접에서 ‘샤이 표심’이 더 크게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는 진단이 나온다.
자세한 여론조사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미디어펜=조우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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