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부 주 2회 일정…LCC 중 최다
[미디어펜=박규빈 기자]제주항공이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해 본격적인 국제선 하늘길 넓히기에 나선다.

   
▲ 제주항공 여객기./사진=제주항공 제공

제주항공은 오는 30일부터 주 2회(수∙일요일) 일정으로 부산-사이판 노선 운항을 재개한다고 2일 밝혔다.

이 노선 운항 스케줄은 김해국제공항에서 오전 8시(현지 시간)에 출발해 사이판에 오후 1시에 도착하고, 사이판에서는 오후 2시에 출발해 김해에 오후 5시 20분에 도착하는 일정으로 짜여져 있다. 사이판은 현재 우리나라와 여행 안전 권역(트래블 버블)이 체결돼 있어 여행을 마치고 국내 귀국 시 7일 자가격리가 면제된다.

제주항공은 사이판 노선 이외에도 지난달 말 기준 △인천-하얼빈·웨이하이·옌타이(화물 노선) △인천-오사카 △인천-마닐라·클락·세부 등 총 7개 노선을 운항해 국적 LCC중 가장 많은 국제선을 운항하고 있다.

이 같은 국제선 노선 확대를 통해 제주항공은 코로나 이후 예상되는 폭발적인 수요 증가를 선점한다는 전략이다. 제주항공은 중국·일본·동남아·대양주 등 40여개의 국제선에서 정기선 허가권을 확보했다. 회사는 증편은 물론, 다음달부터 단항 노선들에 대해 운항을 재개한다는 계획이다.
[미디어펜=박규빈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