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소정 기자]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사전투표 첫날인 4일 오전 9시쯤 제20대 대통령선거 투표권 행사를 마쳤다.
문 대통령 부부는 이날 오전 9시6분 삼청동주민센터에 도착했으며, 앞서 주민센터에 나와 있던 유영민 대통령비서실장, 이철희 정무수석, 박경미 대변인, 방인석 삼청동장의 영접을 받았다.
문 대통령과 김 여사는 유 실장 등과 담소하며 주민센터로 이동했으며, 입구에서 체온을 측정하고, 비치된 손소독제로 소독한 뒤 직원이 배부한 비닐장갑을 착용하고 투표소 안으로 들어갔다.
관내선거인 구역에 도착한 문 대통령 부부는 차례로 투표사무원에게 신분증을 건네고, 잠시 마스크를 내려서 본인을 확인한 이후 직원의 안내를 받아 전자서명기에 서명하고, 투표용지 두 장을 받았다. 한 장은 대통령선거, 다른 한 장은 종로재보궐선거 투표용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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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주민센터에 마련된 제20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소에서 투표하고 있다. 2022.3.4./사진=청와대 |
문 대통령이 먼저 기표소 안으로 들어가 투표를 마쳤으며, 투표용지를 반으로 살짝 접은 채로 아직 기표소 안에 있는 김 여사를 기다렸다. 이후 김 여사가 기표소에서 나오자 문 대통령 부부는 잠시 취재진 앞에서 투표함에 투표용지를 넣는 포즈를 취한 뒤 나란히 투표함에 용지를 넣었다.
문 대통령 부부는 참관인 등 직원들에게 “수고하셨습니다”라고 인사했으며, 착용했던 비닐장갑은 출구 쪽에 비치된 수거함에 벗어놓은 뒤 차량을 타고 주민센터를 떠났다.
앞서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SNS에 글을 올려 투표권 행사를 독려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오미크론이 기승을 부리고 있지만 정부는 확진자까지도 누구나 투표에 참여할 수 있도록 선거관리와 선거방역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면서 “오미크론은 곧 지나가겠지만 우리의 민주주의는 영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김소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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