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교육용 노트북 시장은 3년 만에 5배 이상 고속 성장
[미디어펜=조한진 기자]LG전자가 구글의 크롬 운영체제(OS)를 탑재한 LG 크롬북을 출시하며 비대면 교육 수요를 위한 교육용 노트북 라인업을 확대한다고 6일 밝혔다.

LG전자는 네이버의 교육 플랫폼인 웨일 스페이스를 탑재한 웨일북을 지난해 출시한 데 이어, 구글의 크롬 OS를 탑재한 노트북을 추가로 내놓고 급성장하는 교육용 노트북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

   
▲ 모델이 LG 크롬북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LG전자 제공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국내 교육용 노트북 시장 규모는 2019년 8만여 대에서 지난해에는 약 43만 대로 증가했다.

LG 크롬북(모델명: 11TC50Q)은 구글의 크롬 OS를 탑재한 클라우드 기반의 투인원 노트북으로, 부팅 속도가 빠르고 안드로이드 기반의 스마트폰과 유사한 직관적인 사용자환경(UI) 등을 지원한다.

이 제품은 전·후면 카메라와 내장 마이크를 모두 탑재해 별도의 장비 없이도 화상 수업에 활용할 수 있다. 온라인 수업 중 선생님은 클라우드 서버를 활용해 수업 관련 자료를 학생들과 쉽게 공유할 수 있고, 학생들도 과제를 간편하게 제출할 수 있다.

사용자는 구글 계정으로 클라우드에 연결한 후 크롬 웹 스토어, 구글 플레이스토어 등에서 원하는 앱을 다운받아 사용할 수 있다.

이 제품은 11.6형(대각선 길이 약 29cm) 터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화면을 360°로 회전할 수 있어 노트북이나 태블릿 모드로 사용할 수 있다.

LG 크롬북의 무게는 1.44kg다. 디스플레이와 키보드를 연결하는 흰지 부분에 적용된 손잡이를 이용하면 휴대하기도 편리하다. IP41 등급의 방수/방진 기능도 갖췄다.

LG전자는 7일부터 온라인브랜드샵과 주요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LG 크롬북을 판매한다. 출하가는 69만 원이다.

김선형 LG전자 한국HE마케팅담당 상무는 “비대면 교육 환경에 최적화된 다양한 성능을 두루 갖춘 LG 크롬북으로 고객들의 니즈를 충족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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