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류준현 기자] 군 당국이 동해안 울진·삼척 일대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의 확산을 막기 위해 장비와 병력을 지속 투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
|
▲ 군 당국이 동해안 울진·삼척 일대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의 확산을 막기 위해 장비와 병력을 지속 투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사진=산림청 제공 |
6일 군 당국에 따르면 육군은 강원·경북지역 산불 진화를 위해 항공사령부 등 3개 부대의 CH-47 등 헬기 22대, 병력 1400명을 투입해 진화작업과 대민지원을 벌이고 있다. 산불이 급속히 확산하기 시작하면서 육군에서는 이날까지 연인원 2500여 명의 병력과 헬기 55대가 현장에 투입됐다.
육군은 소방당국의 진화 작업을 도우면서도 피해지역 주민들을 위해 군 의료서비스 지원도 병행하고 있다.
해군도 이날 동해 1함대 소속 소방차 12대, 구급차 1대, 장병 1000여 명을 투입해 진화작업과 주민 이송작업을 벌였다. 특히 해군은 1함대가 있는 강원도 동해시까지 산불이 번져 차단선을 구축했다. 민가와 시내로 불이 번지는 것을 막고 무기·탄약고 등 부대 주요 시설 방어에 주력했다는 후문이다.
공군은 이날 제18전투비행단 소속 소방차와 제독차 등 차량 11대와 장병 130여명, 제6탐색구조전대 소속 헬기 4대 등을 산불 현장에 투입했다.
해병대는 현재까지 울진 지역을 중심으로 연인원 900여명, 차량 70여대 등을 투입했다. 해병 신속기동부대 장병들은 울진 중·고교 등 지역사회 내에 머물며 후정리와 신림리 일대에 방화벨트를 구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병들은 울진 일대의 민가 지역 잔불 제거 작업도 도맡고 있다.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다른기사보기